‘현대 다큐, 예술을 말하다

인천시 남구가 설립한 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10월 3일(목)~5일(토)까지 제15회 인천 시네마테크를 개최한다.

이번 인천 시네마테크는 제10회 2013 주안미디어문화축제 기념 특별상영회로 진행하며, <현대 다큐, 예술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3일 동안 총 12편의 다양한 예술을 소재로 한 쟁쟁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3일에는 아버지의 존재 아래 같은 꿈을 꾸고 살아가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소리 아이>, 사회에서 낙오된 11명의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음악 교실을 다룬 <기적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 스스로를 모던가야그머라고 부르는 홍대 인디 최초의 가야야금 싱어송 라이터 정민아씨의 공연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환타스틱 모던가야그머>, 350여 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국립오페라 발레단의 공연연습과 건물 내부를 최초로 카메라에 담은 <라 당스> 총 4편이 상영된다.

다음날인 4일에는 2007년 <원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이 된 ‘그렌 핸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가 연인이 된 이후를 담은 <원스 어게인>, 포토그래퍼이자 저널리스트 그리고 영화감독까지 전방위로 활동을 펼치는 전설적인 포토그래퍼 레이몽 드파르동의 카메라 인생을 이야기하는 <프랑스 다이어리>, 피나 바우쉬와 무용에 문외한 10대 아이들의 몸짓이 만들어가는 기적의 무대를 스크린으로 옮긴 <피나 바우쉬의 댄싱드림즈>, 73세부터 93세까지 실버족으로 구성된 코러스밴드의 연습과 공연을 다룬 <로큰롤 인생>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5일은 대한민국 건축사에 나눔과 사랑을 주고 떠난 故정기용 건축가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휴먼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 신과 인간을 매개하며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무형문화제 나라만신 김금화의 파란만장한 삶과 무속의 아름다움을 다룬 <비단꽃길>,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뜨겁게 달구던 탱고의 영광을 위해 모인 마에스트로의 이야기를 담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카페>, 다니엘 바렌보임이 결성한 중동계 젊은이들로 구성된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의 성장은 담은 <다니엘 바렌보임과 서동시집 오케스트라>이 상영된다.

특히, 10월 17일 정식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비단꽃길>이 영화공간주안 관객들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축제기간 영화공간주안을 찾는 관객들에게 큰 이벤트가 될 상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안미디어문화축제 기념 특별상영회로 진행되는 제15회 인천시네마테크는 건축, 음악, 무용, 사진 등을 주제로 문화의 배경 및 인물을 찾아가며 성장해 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인천시네마테크는 영화공간주안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각 회 차의 상영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당일 현장 발권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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