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처음 열린 스마트 폰을 이용한 걷기 대회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형 건강 걷기대회 행사다.

첫 번째 미션 팔도관람하기는 두 개의 미션이 준비돼 있다.

 

“네 개의 스템프를 완성하라”에서 참가자들은 문학경기장에 설치된 시도홍보관을 방문해 홍보도우미들과 가위, 바위, 보를 해 네 번 이기고 증거로 네 개의 스템프를 받아와야 한다.

 

각 홍보관을 자연스레 둘러보게 하려는 의도로 만든 미션이었다. 참가자들은 줄을 서가며 홍보도우미들과 가위, 바위, 보를 하면서 서로 즐거워했다.
한 홍보도우미는 “방문객들과 이렇게 즐거운 게임을 하는 것이 너무 유쾌하고 재밌었다”며 이번 행사를 준비한 주최측에 감사를 전했다.

 

“팔도홍보부스를 완성하라”에서 참가자들은 홍보부스의 위치를 파악해 나눠준 미션지 빈칸에 해당하는 홍보부스의 지역을 알아내 채워 넣어야한다. 홍보관을 한바퀴 돌고나면 쉽게 빈칸은 채워졌다.

두 번째 숨겨진 미션찾기는 스마트폰을 검색해 두 문제의 정답을 맞추기다.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의 슬로건을 찾아라” 문제는 고개를 들어 문학경기장을 바라보면 “역동하는 인천에서 함께 뛰자 세계로”란 구호가 보여 정답이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전국체육대회의 종목을 찾아라”에서는 자전거와 수영 그리고 달리기가 결합된 종목을 맞추는 미션이다. 정답은 정식 종목명칭인 트라이애슬론으로 철인3종경기라고 하면 안 된다고 행사스탭이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세 번째 미션인 아티스트 바로알기에서는 8인조 밴드 사운드박스의 타악기를 이용한 신나고 경쾌한 공연에 함께 춤추고 박수치며 흥겨워하는 와중에 숨겨진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바로 사운드박스가 공연에 사용한 네가지 타악기 중 두가지 이상의 명칭을 찾아내야 하는 것. 사운드박스는 공연 중간에 한 가지씩 타악기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미션수행을 도왔다.

사운드박스가 사용한 네 가지 타악기는 젬베, 콩가, 봉고, 차임이었다.

다음으로 마임공연미션의 수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경기장 주변에 위치해 있는 인천도호부를 찾아야 했다. 자연스럽게 참가자들에게 인천의 중요한 문화재인 인천도호부청사를 소개하기 위한 미션이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2인조 마임공연팀 붐헤드가 준비한 다양한 마술과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꾸며진 코믹매직쇼를 보노라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참가자들은 배꼽을 잡고 웃기 바빴다. 이곳에서의 미션은 공연자들의 경기를 흉내내는 행동을 보고 체전 종목 알아맞히기로 모두 세 종목을 맞춰야 한다.

 

이곳에서의 또 다른 미션은 민속놀이 체험하기는 제기차기, 구슬던져 표적맞추기, 공기놀이와 5개의 투호 활을 던져 2개 이상 성공하기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열심히 게임에 몰두하고 실수가 나오면 함께 안타까워하며 격려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미션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줄넘기 또는 제기차기를 5회 성공해야 했다. 이 미션을 수행하면 출출해질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떡이 제공됐다.

 

또 다른 미션인 정상정복하기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미션으로 반원의 암벽 에어바운스를 체험하기다.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한 에어바운스에서 부모들은 함께 웃고 즐거워하는 것만으로도 행사스탭들은 미션 통과를 인정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여러 미션의 수행을 통해 모처럼 가족과 이웃단위로 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소통과 단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정을 나누고 흥겨움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됐다.

[인천뉴스=취재 손상원·권윤숙기자, 사진 및 편집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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