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안전사고 예방 조치계획 수립 요구
SK측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방안 마련"

인천시 서구청이 SK인천석유화학공장 증설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서구는 이날 종합적인 판단을 거쳐 SK인천석유화학㈜ 측에 전체 구조물과 설비의 안전을 고려해 위반사항이 치유될 때까지 전체 공사에 대한 중지를 요청하고, 공사중인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계획 등을 수립해 서구청에 제출토록 했다.

구는 지난 6일 시 감사결과에 대한 조치계획에서 1월 중순 공사전면 중단 통보와  SK측에 주민협의체 조속 구성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그동안 서구청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유권해석과 추가적인 법률 검토를 진행했으며,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현장실사에서 공작물 축조신고를 하지 않고 이뤄진 공작물을 추가 발견해, 건축법령에 따라 고발 조치했다.

SK인천석유화학측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행정 기관의 고민과 지역여론 수렴, 주민 상생협력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공장 증설과 관련해 인·허가의 모든  논란이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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