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만수2동주민센터(동장 박규자)에서는 지난6일과 7일 이틀간 시흥 신천동 소재 사랑의 텃밭에서 경작한 ‘감자 캐기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만수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희례), 통장협의회(회장 김정현) 등 6개 지역단체장 및 지역공동체 사업 참여자와 주민이 함께 작업에 동참하였으며 이날 수확한 감자는 3천600kg(300박스)으로 불우이웃돕기 기금조성과 만수2동 관내 경로당(10개소)및 복지관 등에 나눠줄 계획이다.

동에서는 그간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텃밭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었으며, 올해는 동 주민자치위원인 이문교씨(만수새마을금고 이사장)가 1,400여평의 땅을 임대료도 받지 않고 흔쾌히 내주어 텃밭을 일구고 올해 첫 수확을 하게 된 것이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틈틈이 돌아가며 텃밭을 일구고 수확기가 서로 다른 감자, 배추를 돌려가며 심어오고 있는데, 지난 4월에 감자를 심어 7월에 수확하여 나눔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자리에 김장용 배추 5천포기 및 무, 갓 등을 심어 11월 중순 수확하여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할 예정이다.

박규자 동장은 "주민센터에서 직접 경작한 농작물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 나눔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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