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내년  3월 방송통신중학교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방송통신중학교(이하 방송중)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기타 다른 여러 이유로 학업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 한다.

또한 평생교육의 이념을 정착・확산시키기 위해 공립 중학교로 설치, 원격수업 및 한 달에 2회 실시하는 출석수업으로 운영되어 직장인들도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방송통신중학교는 1개교, 2학급(50명) 규모로 현재 제물포고등학교와 인천여자고등학교에 부설형으로 설치된 방송통신고등학교와 같이 방송통신중학교도 부설형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학교 선정은  역사성과 오랜 전통이 있고, 교통이 편리하여 통학이 용이하며, 유휴교실을 활용할 수 있는 중학교 중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일반 중학교의 80% 수준의 교과과정을 이수하면 일반 중학교와 동등한 자격의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방송통신중학교가 설치되면 방송통신중-방송통신고- 방송통신대학교로 연결되는 방송정보 통신교육 학제 라인업을 형성, 학업중단 청소년 및 학령기 교육기회를 상실한 성인에게 평생학습에 대한 포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 및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는 전국적으로 약 38만명, 인천의 경우 약 179,000(잠재적수요자)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방송통신중학교 실수요자는 방송통신고등학교 재학생 비율(0.48%)을 적용 시 약 859명으로 보여지며, 이들의 학업 지속과 공교육의 역할 증대를 위하여 방송통신중학교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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