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종료 서구주민대책위,토론회,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촛불 문화공연 등 개최

▲ 지난 7월 28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수도권매립지 2016년 종료 서구주민 대책위원회와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매립지시민협의회 공개질의 답변 결과 발표에 이어 규탄을 하고 있다.ⓒ 신창원기자
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2016년 종료 서구 주민대책위원회’가 수도권매립지 대책 마련을 위한 시민토론회 개최와 대시민 서명운동, 촛불문화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립지 연장 합의 무효 및 재협상 촉구 운동이 본격화 된다.

수도권매립지 서구 주민대책위(위원장 송순용)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매립종료인천시민투쟁위, 인천경실련,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4개 단체와 함께 수도권매립 대책 마련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류권홍 원광대 법대 교수,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 등이 발제자로 나서 수도권매립지 연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김교흥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매립종료투쟁위원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이어 오는 9월 3일에는 오후 7시30분 검암역에서 매립 연장 합의에 대한 무효 선언과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 문화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날 문화공연에는 수도권매립지 연장에 반대하는 서구지역 주민, 시민단체 회원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서구 주민대책위는 지난 17일부터 서구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립 연장 합의 무효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온. 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 서명운동은 다음달 말까지 지속한 뒤 환경부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국회 관련 상임위 등 관련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손순용 주민대책위원장은 “6.28 수도권매립지 연장 합의는 4자 협의체가 서구주민들의 동의 없이 밀실협상을 벌여 영구 매립의 길을 열어 준 것인 만큼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재협상을 벌여 매립 종료 시점과 대체 매립지 조성 시기를 확실하게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 주민대책위는 서구지역의 1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립 연장 합의 이전부터 종료 투쟁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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