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도 충무훈련의 일환...민관군 총 378명 참가

인천해경서(서장 윤병두)는 충무훈련의 일환으로 21일 해양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인천해경 함정전용부두 앞 해상에서 국제여객선이 무장 해적에 피랍된 상황을 가정하여 민관군 합동 대테러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모의여객선에 탑승한 50여명이 승객으로 위장한 테러범 6명에 피랍되어 구조요청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사건을 접수한 해경이 유관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출동한 해경과 해군 함정 등 동원 세력이 정선명령을 하면서 차단기동을 펼친다.

또한 경비함정이 테러범을 교란하기 위해 함포사격을 벌이는 동안 헬기에 탑승한 특공대가 테러범을 사격하고 로프를 이용해 여객선에 투입되는 등 진압에 성공했다.

한편,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 폭발로 인한 선박 화재 발생을 가정하여 화재 진압, 승객 구조 및 해상에 투신한 익수자 구조 훈련도 병행했다.

이번 대테러훈련에는 9개 기관과 민간업체 등 총 378명이 훈련에 참여했고,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 인천광역시 부시장 등 100여명이 참관했다.

특히, 인천시민 약 50여명도 해양 대테러훈련을 참관했으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가안보의 장을 마련했다.

동원된 훈련세력으로는 해경함정 13척 및 고속단정 6대, 해경헬기 1대, 해군함정 2척, 세관정 1척, 도선 1척 등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테러에 있어서 안전한 국가는 없는 만큼 민관군 합동 해양 대테러훈련을 통해 국가위기상황 대비태세를 철저히 점검했다”며,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빈틈없는 해양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무훈련은 전시대비계획의 실효성 검증과 실행절차 숙달을 위해 동원훈련과 중요시설 피해 복구훈련 등 실제 훈련을 위주로 3년마다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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