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비후보는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인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분석한 결과, 인천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인천지하철 3호선을 건설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효성~작전~서운역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은 인천의 동서 2축과 남북 2축을 대상으로 ‘대순환선’[인천2호선(인천대공원)~수인선(인천논현)~송도국제도시~수인선(학익, 수인)~청라국제도시~인천2호선(아시아드경기장)~인천1호선(경인교대)~서울7호선(삼산체육관)~경인선(송내)~인천2호선(인천대공원)]과 ‘소순환선’[인천2호선(가정)~인천1호선(작전)~서울7호선(삼산체육관)~경인선(부개)~인천2호선(만수)~매소홀로~경인선(도원)~중봉로~인천2호선(가정)]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장기과제로 수립하고, 비교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순환선의 경우 59.63km(정거장 35개소)로 사업비는 4조8천979억원이며, 소순환선은 34.08km(정거장 25개소)로 사업비는 2조9천449억원이다. 경제성은 각각 0.29와 0.46으로 나타나, 원도심 지역을 관통하는 소순환선이 경제성이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은 대순환선을 선정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도형 예비후보는 “대순환선의 경우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에 과도하게 치중된 노선이어서 원도심 활성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인천 지역을 순환하는 노선, 즉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회에 입성해 원도심 중심의 철도망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도의 경우 인천지하철 1호선 외에 서울로 연결되는 GTX 계획이 있고, 청라 역시 공항철도 청라역이 운영 중이며, 7호선 연장 계획도 수립되면서 원도심 주민들의 상실감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보다 인구가 적은 대구 지역도 이미 지하철 3호선이 개통된 현실”이라며 “인천도  지하철 3호선 시대를 열어야 하며, 이를 통해 원도심을 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자료를 보면 소순환선의 경우 루원시티, 제물포역세권, 인하대, 만수동 등 인천의 원도심 중심으로 계획이 수립됐고, 계양 지역 역시 효성동과 서운동에 인천지하철 3호선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도형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인천시당 ‘인천지하철 3호선 추진특별위원장’으로 내정된 상황이며, 인천의 원도심을 순환하는 인천천지하철 3호선 건설 공약을 국민의당 인천시당 첫 번째 공통공약으로도 제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