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2주기를 5일여 앞둔 11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매달려있다.ⓒ 신창원기자
▲ 세월호 참사 2주기를 5일여 앞둔 11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매달려있다.ⓒ 신창원기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5일여 앞둔 11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매달려있다.

2014년 4월15일 오후9시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도를 향해 출발했다. 원래 출발시각은 오후6시30분이었지만 악천후로 출발이 늦춰졌다. 탑승자는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는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을 포함해 교사14명, 인솔자 1명, 일반탑승객 74명, 화물기사 33명, 승무원 29명 등 모두 476명이었다.

▲ 세월호 참사 2주기를 5일여 앞둔 11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 리본이 매달려있다.ⓒ 신창원기자
4월16일 오전8시49분 전남 진도군 앞바다인 조류가 거센 맹골수도에서 세월호는 급격하게 변침을 했고, 배는 곧 중심을 잃고 기울어져 표류하기 시작했다. 8시51분 단원고 학생이 119에 구조요청 신고를 했다. 배는 침몰하고 있었지만 선내에서는 “이동하지 말라”는 방송이 연방 흘러나왔다. 9시35분 해경 함정 123정이 도착했다. 기관부 선원 7명이 승객을 버리고 탈출해 구조됐고 조타실 선원들도 뒤따라 탈출했다. 침몰전까지 172명이 구조됐지만, 10시30분께 침몰한 이후 단 1명도 구조되지 못했다. 현재까지(2015년 4월) 희생자는 295명, 실종자는 9명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일부 언론은 ‘전원구조’라는 오보를 냈고, 해경 등 구조당국은 구조작업에 우왕좌왕해 희생자·실종자 가족들의 불신의 대상이 됐다.

검찰은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한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해 살인, 살인미수, 업무상 과실 선박매몰, 선원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2014년 5월15일 구속기소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