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이 교육감 입장 표명 요구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지부장 노현경)는 최근 학교이전 재배치 사업관련 시교육청 고위관료와 교육감 측근의 뒷돈 거래 사건 발생 및 구속 과 관련하여 26일 인천시교육청 고위직이 연루된 문성학원 외 여타 인천의 학교 이전 재배치 사업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여 교육비리가 더 있었는지 철저하게 수사하여 관련자 모두를 엄벌하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또한 이청연교육감은 취임과 동시에 임명한 고위직 및 선거를 도운 측근들이 학교이전 관련 뒷돈거래에 연루돼 구속된 현 상황에 대해, 인천 교육수장으로서 입장을 밝히고, ‘비리교육청’이란 오명과 인천교육의 명예를 실추시킨데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참학 인천지부는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전임 교육감이 측근 인사비리와 뇌물수수로 1년 6개월 실형 선고를 받는 등 인천교육계는 불행히도 오랫동안 교육 비리로 몸살을 앓아 왔고,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청렴도가 거의 매년 꼴찌 수준이었음에도, 앞에선 청렴과 교육비리 근절을 외치고, 뒤로는 온갖 부정부패가 만연해 온 것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 아닌 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청연교육감은 민주진보교육감으로 2년 전 당선되었고 취임 일성으로 교육 비리를 근절 하겠다 하였지만, 자신이 첫 임명한 고위직이 자신의 선거를 도운 사람들과 학교이전관련 3억 뒷돈 거래에 연루돼 같이 구속되는 기막힌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이번 사건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다고 만 할 뿐, 이번 교육비리 사건 관련해 인천교육수장으로서 어떠한 입장표명도 안하고 있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참학은 이청연교육감은 본인 말대로 3억 검은 돈이 교육감 선거 빚과 무관하고 본인이 연루되지 않아 떳떳하다면, 더욱더 이번 사태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인천시민 앞에 사과하고, 향후 인천교육 비리척결에 노력하겠다고 해야 함에도 사건 발생 2주가 지나도록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청연 교육감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어 "검찰은 이번에 학교이전재배치 관련해 문성학원 외 다른 학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유사한 뒷돈 거래나 범법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하게 수사하여, 관련자를 엄벌하여 뿌리 깊은 인천교육비리를 근절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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