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참여 작가들이 ‘미리 미’라는 활동모임을 만들어 미림극장과 준비한 4가지 색깔의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인천 유일의 고전영화 전용상영관이자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 추억극장 미림극장에서는 유난히 뜨거운 2016년 여름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다.

우선 <미리 미 더빙극장> 프로그램에서는 어르신들이 명작영화 속 인물을 직접 연기하고 줄거리를 설명하는 배우(변사)가 되어보는 9회 차 워크숍을 갖는다. 마지막 10회 차에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미림극장 영화제에서 발표회를 갖게 된다.

연극배우이자 연출가인 박소윤 작가가 8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극장 3층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신청은 극장(032-764-6920)으로 문의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

<미리 미 케어>는 굳어진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뇌에 자극을 주는 스트레칭과 건강 체조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박은주, 박소봉 무용가가 진행할 예정이다. 8월 15일부터 매주 월요일 12시10분부터 30분간 극장 2층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모던 걸 모던보이들의 라디오 쑈’라는 부제의 <미리 미 라디오 쇼>는 지난 7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12시부터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르신 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참여형태의 라이브 라디오 쇼로 류석현 음악평론가가 진행한다.

신청곡과 사연은 즉석에서 받으며 그날의 흥에 따라 청취자가 직접 무대에서 부르는 노래는 덤이다.

마지막으로 매월 다른 주제와 내용으로 불타는 금요일 저녁, 미림 극장에서 펼쳐지는 수상한 영화상영회 <미리미 나이트>도 어르신 뿐 아니라 다양한 세대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극장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 북을 통해 9월 2일(금) 첫 상영회를 공지할 예정이다.

무용가 이성재 퍼 실리 테이터, 미술가 염지희, 김푸르나 작가 등도 함께 하는 이번 예술프로그램들은 한국예술인 복지재단(대표 박계배)에서 진행하는 2016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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