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지축차량기지 직원과 대화 "인사고과제도 충분""

 

▲ 정재호 의원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인 더민주당(경기 고양을) 정재호 의원이 금융부문 노동자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시행령 수정 고시를 하겠다는 약속받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 6일 낮 경기도 고양시 서울메트로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서울메트로 직원들과 대화를 하며 인사말을 한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은 정부의 공공금융부문 노동자 성과연봉제 추진과 관련해 “공공 금융 부문 직원 줄세우기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국회정무위원회 소속인 정재호 의원은 “10만여 평의 서울메트로 지축차량기지가 서울시의 기관이지만 경기 고양시 우리지역에도 굉장히 중심이 될 만한 위치에 있다”며 “현재 삼송리, 지축, 덕원지구 등 개발이 한창이기도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 의원은 “직원들이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주면 좋겠다, 제가 금융권 노조위원장 출신이어서 관심을 갖고 금융권 성과연봉제 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다루고 있다”며 “상임위에서 금융권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시행령개정을 통한 꼼수를 쓴 것을 적발해 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위원장이 ‘노사합의를 통해서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고, 이번 주에 ‘이전 고시가 나갔던 것을 수정고시를 하겠다’고 답을 들은 상태”라며 “성과연봉제, 임금피크제 등으로 공기업 노동자들이 굉장히 힘든 상황에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나서 성과연봉제 관련해 계속 관리해 나가도록하겠다”며 “시행을 내년 1월부터 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성과연봉제라는 이름이 번드름 해 국민들에게는 안하면 안 될 것 같은 제도로 비슷하게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상 정확하게 성과연봉제를 파악해 보면 피폐한 제도”라며 “평가기준도 모호하고 측정방법이 없다, 영업을 하는 데에서는 실적이라도 적용하겠지만, 결국 직원들을 줄 세우기를 하겠다는 얘기”라고 피력했다. 

특히 “평가는 인사고과 정도로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급여를 차등화시키는 것은 정말 문제다, 공공부문 노동자들에게 성과연봉제를 적용하는 것을 막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호 의원은 현 국회정무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노동위원회 대변인, 노무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비서관, 국무총리 민정수석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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