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남중학교가 교육감기 태권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11일 도원체육관에서 제 26회 인천광역시교육감기태권도대회가 열렸다. 인천 관내 태권도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두 모여 겨루기시합을 하며 아침부터 승부를 겨룬다. 학생선수들은 다소 긴장한 듯 조용했으나 9시에 첫 경기가 시작되면서 경기장은 각종 응원소리와 파이팅으로 꽉 채워졌다.

산곡남중학교(교장 이희용)의 태권도부는 총 18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1,2,3학년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였다. 선수들은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기 위해서, 그리고 그동안의 힘든 훈련의 결실을 맺기 위해 경기장 안에서도 스트레칭과 발차기 연습을 쉬지 않았다. 총 11개의 체급(41kg 이하부터 77kg이상까지)에 골고루 참여하여 낮은 체급의 선수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산곡남중의 첫 경기는 1학년의 유재원 학생으로 자신보다 덩치 큰 상대선수를 만났지만 잘 싸워 이겨서 순조롭게 시작되었다. 다른 학생선수들도 좋은 컨디션으로 승전보를 전해왔다. 태권도경기는 빠른 발차기로 인해 순식간에 점수를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하는 종목이다. 그로 인해 최후의 순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을 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 경기는 오후5시 넘어서까지 진행되어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라는 희대의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에 산곡남중은 인천광역시 종합 1위라는 최우수학교 트로피와 최우수 선수상의 3학년 권병훈, 그리고 최우수 지도자상의 산곡남중 지도자 이재영 선생님이 수상을 하였다. 총 11개의 금메달 중 7개가 산곡남중에서 나온 것은 그동안의 고된 훈련을 보상 받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총 18명의 산곡남중 태권도선수들이 참가하여 그 중 14명이 메달을 목에 걸고 나온 것은 산곡남중의 앞으로의 미래도 밝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산곡남중 태권도부는 방학기간과 2학기에 나갈 전국대회를 위해 승리의 기쁨도 만끽하기 전에 오늘도 다시 훈련에 열심히 매진하며 다음 대회를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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