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석남동 연장 공사현장 인부 7명 고립돼 1시간만에 구조

23일 오전 인천에 내린  집중호후로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된 인천 지역에는 오전 6시 15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8시부터 9시 사이 시간당 최대 74.5mm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9시55분쯤 남동구 구월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치매를 앓던 90대 노인이 1m 높이의 빗물에 잠겨 숩졌다.

A(95)씨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집 안에 함께 있던 아내가 윗집에 도움을 요청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애 앞서 오전 9시 20분쯤 인천역에 낙뢰로 인한 신호 장애가 발생해 인천역∼부평역 양방향 경인선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9시 30분에는  부평역 선로 일부가 물에 잠겨 27분 만에  양방향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 ~석남역 연장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오전 9시40분쯤 1시간여 동안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지하 150m와 300m에서 작업을 하던 이들은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져  부평구 청천동 7호선 공사장 안에서 50cm 차오른 른 물에 갇혀 있다가 오전 10시 55분과 오전 11시 29분쯤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남구 동양장사거리와 주안역, 남동구 구월3동, 도림동, 간석동, 부평구 부평구청과 부평동, 산곡여중 일대도 침수돼 지하층이 대부분 물에 잠기는 인천시내 주택가 저지대와 도로에도 물이 들어차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는 이날 집중호우 침수 피해는 중구, 동구, 남구, 남동구, 부평구,서구에서 540여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로 피해지역은 중구  인중로 동인천 E마트 ~ 수인사거리/ 해대로 신흥사 ~ 출입국 관리소 구간, 남구  제물포역 주변, 용현동 주변, 인하대 고속도로 종점, 동양장사거리, 남동구 도림사거리, 큰방죽사거리 일부, 간석역 주변,- 부평구  부평구청 앞 사거리, 갈산4거리 , 송내IC 고속도로 램프구간 등 이다

 11시 현재 교통통제는  제2외곽 북항터널 지하차도 구간, 송내IC 고속도로 램프구간이다.

오후 4시 현재 지자체별 침수 피해는 중구 22건 (주택 22건), 동구 21건(주택 20건, 상가 1건), 남구 182건(주택 170건, 상가12건), 연수구 3건(주택 3건), 남동구 239건 (주택 239건), 부평구 57건(주택 57건), 서구 23건(주택 21건, 공장 1건, 상가1건)으로 집계됐으며, 침수  피해는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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