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의정센터 발표, 송영길 출석률 하위 권 기록

 지역구 유권자를 대신해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국회의원이 10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구 여야 13명 국회의원의 출석률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4명이 100% 출석률을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의 출석률은 보통인 것으로 기록됐다.

참여연대 의정센터인 <열려라 국회>에서 26일 발표한 20대 국회 본회의 출석률을 집계한 결과 국회의원 302명(의원직 상실자, 보궐당선자, 비례대표 승계자 포함) 중 34명인 11.3%가 본회의에 모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 ‘열려라 국회’에 따르면 20대 국회가 열린 지난해 5월말부터 본회의는 53회 열렸으며, 5번 이내로 결석해 90%이상의 출석률을 기록한 의원이 212명으로 전체의 70.2%를 차지했으며, 출석률이 80%에도 못 미치는 의원도 25명이나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7명 중 박남춘(남동 갑 재선) 윤관석(남동 을 재선) 유동수(계양 갑 초선) 박찬대(연수 갑 초선)의원 등 4명이 출석률 10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자유한국당 소속인 안상수(중동강화옹진 3선) 홍일표(남구 갑 3선) 윤상현(남구 을 3선) 정유섭(부평 갑 초선) 민경욱(연수 을 초선)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부평 을 3선) 신동근(서구 을 초선)의원, 바른정당 이학재(서구 갑 3선)의원은 결석률 5번 이내인 전체 70.2% 군에 포함됐다. 출석률이 80%에 미치지 못한 의원 25명 가운데 송영길(계양을 4선) 의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 대한 지역유권자와 정당, 시민단체의 시각도 곱지 않다.

정의당 인천시당 김응호 위원장은“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본연의 의정활동에 충실하지 못한 결과로 인천시민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면서“최근 추경안 불출석, 위안부할머니 장례식장 엄치척 인증샷 등 잇따른 구설수에 얼굴을 들 수 없는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국회의원의 본회의 등 회기출석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석률이 저조한 것은 시민들에 대한 예의를 벗어난 것이다. 특히 정치인중 수장역할과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저조한 출석률을 보이는 것은 부끄러운 행위”라고 꼬집으면서 재발방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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