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내일(17일)이면 문재인 정부가 백일을 맞습니다.

선대위 공보단장으로 여러 좋은 분들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탄생을 위해 뛰고, 탄생의 감격을 나누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아기가 태어나고 백일이 되면, 가까운 친지들과 잔치를 벌여 축하했습니다. 아기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면역력을 갖춰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을 축하했습니다. 이렇듯 아기에게 탄생 100일이 중요하듯 정부도 출범 후 100일 중요합니다.

전대미문의 국정농단과 촛불혁명,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치뤄진 조기 대선, 그리고 인수위도 없이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미숙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 100일간의 행보는 준비된 '우량아'였음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국정의 방향과 국민에 대한 태도는 민심에 부응하였고, '적폐 청산'과 '국민주권 실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충실하였습니다. 이는 유례없이 고공행진 중인 국정수행 지지율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선대위 공보단장으로서 최선을 다한 저로서는 뿌듯하고, 보람도 느낍니다.

그러나 지금은 '잔치'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끊임없이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문재인 정부는 100일간 다진 면역력과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씩씩하게 성장하여 국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는 든든한 성인이 되어야 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어떠한 외교안보 위기에도 국민을 불안하지 않게 든든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며, 대선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믿음직한 정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안전과 민생은 물론 시대적 요구에 맞는 '개헌'과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는 '선거구제 개선' 등 정치개혁 과제의 실현에도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기여했다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윤관석은 주어진 책임에 충실할 것이며, 민주당 동료들과 함께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야당과의 협치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저 윤관석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