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내 산란계 농장 15곳, 메추리 농장 5개소 검사

▲ 이성모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이 17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란살충제검출 사태 관련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있다. ⓒ이연수 기자

[인천=이연수기자] 인천시 산란계농장 계란살충제 검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밝혀져 오늘자로 유통이 재개됐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경기도내 한 농가의 계란 살충제 검출 사태와 관련, 17일 새벽까지 지역 내 산란계 농장 15곳을 대상으로 피프로닐 등 살충제 잔류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 추가로 실시한 메추리 5개 농장도 모두 안전하다"고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사대상이었던 산란계 농가는 남동구 2, 계양구 3, 강화군 9, 옹진군 1개소이고 메추리 농가는 서구 1, 강화군 4개소이다.

이 원장은 "계란 살충제 검사결과 적합판정을 받은 15개 산란계 농장에 대하여는 안전성이 증명된 만큼 일시적으로 중지됐던 계란 유통을 17일부터 출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가에서 계란을 출하할 때는 검사기관에 출하 계획 등을 제출한 후 검사결과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출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이와는 별도로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카스테라·마요네즈 등 계란 함유 식품도 수거해 살충제 검출 여부를 검사한 후, 부적합 품목은 즉시 수거폐기 조치를 하는 등 계란함유 식품에 대한 시민불안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원장은 “관내 산란계 농가 검사결과 증명서 발급 및 관리대장을 작성해 관리하고 잔류허용기준 위반시 관련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며 " 전통시장 등 소규모 상점에 유통되는 계란에 대해서도 오늘부터 수거해 검사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부터 시작한 전통시장에서 유통 중인 계란 살충제 검사 등 이번 주말까지는 모든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검사결과 안정성이 확보되면 조사를 종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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