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내 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감사·사과·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복우체통 운영 -

인천논현고등학교(교장 장인선)는 2학기 시작과 함께 행복우체통을 설치하고 교내우체국을 운영한다. 

교문 앞에는 거리에서나 봄직한 빨간 우체통이 등장했고, 손 편지 쓰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예쁜 편지지와 편지 봉투가 지급됐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시대에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넘치는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보고자 창의체험인성부에서 기획했다.

이번 교내우체국 운영은 2학기에 새롭게 구성된 학생회가 주축이 되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학생회 임원들은 교내 우체통 이용방법을 안내하는 홍보지를 제작하여 각 학급에 게시했다. 곧바로 많은 학생들이 편지 쓰기에 참여하면서 호응을 보내고 있다. 

교내 행복우체통은 학교의 구성원이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지만, 이용 시 주의 사항도 있다. 편지의 내용은 건의 사항이나 신고 내용이 아닌 감사, 사과, 축하, 사랑 고백 등을 담은 행복 메시지여야 한다는 점이다.

홍보를 기획한 인천논현고 전교 학생회장과 부회장은 “친구, 선생님에게 보내는 손 편지를 전달하는 ‘행복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 뿌듯하다. 학업으로 바쁜 인천논현고 학생들이 손편지를 통해 말로는 전할 수 없었던 속마음을 서로에게 전하며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논현고 장인선교장은 “디지털시대에 조금은 번거롭고 느린 소통 수단이겠지만, 손편지가 주는 감동의 울림은 훨씬 클 수 있다. 미디어기계를 통한 단답형 메시지에만 익숙한 요즘 학생들에게 손편지 쓰기를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바른 인성 함양과 건전한 학생 문화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교내 행사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논현고는 ‘새롭고 바르게’라는 교훈 아래 창의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인성교육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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