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 ~ 9.17.까지 월미도 등에서 다양한 행사 마련

 

15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인천시

인천광역시와 해군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67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가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구 월미도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6ㆍ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린 전황을 일거에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15일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를 시작으로 전승기념식, 참전용사 감사오찬 순으로 진행된다.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이성호 5대 해군참모총장, 공정식 6대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참전용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이어 월미도 행사장에서 11시에 거행될 전승기념식은 참전용사 대표 및 23개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전황 보고 영상 시청, 참전용사 회고사,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의 기념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의 축사 그리고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일반시민과 장병, UN참전국 무관단 등 2,00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올해 참전용사 회고사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해병대 제1연대 작전관이자, 상륙돌격 소대장으로 참전한 이서근(93세) 예비역 해병 대령이 맡아 당시 용맹했던 한국군과 UN군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15일부터 17일까지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는 인천상륙작전 전승을 기념해 ‘안보전시장’등 다양한 부대행사기 마련된다. 13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는 안보전시장에는 ‘해군ㆍ해병대 체험관’, ‘6ㆍ25실상 및 북한 침투도발 실체 이해 체험관’, ‘군(軍) 전투식량 체험 및 인천상륙작전 역사관’, ‘UN참전국 문화체험관’, ‘군악ㆍ의장대 시범 및 퍼레이드’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며, 일반 시민들에게 평소에 체험하기 힘든 값진 안보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는 2,500톤급 신형호위함 경기함(FFG), 4,900톤급 신형상륙함 천왕봉함(LST-Ⅱ), 400톤급 유도탄고속함 한상국함(PKG) 등 3척의 함정을 일반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 기간 중 월미도 행사장에서는 해군 국악대ㆍ군악대ㆍ비보이, 청소년 댄스팀, 초청가수들이 참가해 민ㆍ군 합동으로 미니 콘서트도 같이 개최된다.

 17일 19시 월미도 행사장에서는 국민들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나라사랑 호국음악회’가 전승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상륙작전 재연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실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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