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춘호 기타리스트 인천시립합창단과 함께 '새롭게 부르는 추억의 옛 노래' 공연해 '눈길'

▲ 함춘호 기타리스트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하는 7080 가요와 가곡이야기가 인천에서 펼쳐진다.

함춘호 기타리스트는 인천시립합창단 제157회 연주회가 “새롭게 부르는 추억의 옛 노래”라는 주제로 오는 26일 저녁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인천시립합창단의 1부 연주는 바흐 모테트 곡 중 가장 짜임새 있고 난이도 높은 기교를 보여주는 Singet dem Herrn BWV225를 시작으로, 바쁜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훌쩍 떠나고 싶은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그린 William Yeats의 시 ‘The Lake Isle of Innisfree’를 노래한다.

이 곡은 풍부한 화성과 현악, 기타반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르웨이 출신의 작곡가 Ola Gjeilo가 노래화 하였다. 또 가을에 어울리는 노랫말을 가진 주옥 같은 우리의 시 윤동주의‘서시’를 이용주 작곡가가 가곡으로 만들었으며, ‘임이 오시는지’,‘그리운 금강산’등을 원곡보다 더욱 서정적이고 풍부한 화성의 합창곡으로 편곡하여 노래함으로 가을의 정취를 무대에 담아내고자 한다.

2부에서는 1970-80년 당대 최고의 사랑을 받았던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비롯하여 조동진의 ‘나뭇잎 사이로’ 등을 인천시립합창단 상임작곡가 조혜영의 편곡으로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노래한다.

또한 ‘오즈의 마법사’, ‘Moon River’ 등의 추억의 영화 음악 OST와 힘이 넘치는 흑인영가 ‘Joshua fit the battle of Jericho’ 등으로 가득 채운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이야기를 하는 합창으로 관중과 교감하고, 다양한 악기 구성을 통하여 합창의 새로운 소리 가능성을 탐구하는 김종현 예술감독은 이번 인천시립합창단의 연주는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합창에 새로운 소리를 더하고, 7080의 가요와 팝을 예술적인 합창으로 승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032-438-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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