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영향으로 오존주의보 발령 줄어

사진=픽사베이

올해 인천지역 오존주의보 발령이 작년보다 줄었지만 평균농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오존 예 · 경보제 운영결과, 오존주의보는 총 5일 7회 발령되어 2016년(총11일 16회)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인천시 오존주의보의 첫 발령시기가 5월 1일로 빨라지면서 발령사례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이상기후로 인한 잦은 강우로 8~9월의 발령이 전무했다.

인천은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오존주의보 일수/횟수가 적은 편이나  '나쁨'수준(0.091 ppm/시간 이상)을 넘는 경우가 300회 이상으로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누적 평균농도도 0.029 ppm으로 2015, 2016년의  동기간 누적 0.028 ppm 대비 3 ~ 4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년 하절기(4/15~10/15)오존 관련 예경보제를 시행하면서 모니터링한 결과, 향후 기후 변화 및 각종 자연적, 사회적 여건의 변화로 오존 발생에 대해 더욱 예측이 힘들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 이충대 환경조사과장은 “오존이 문제가 되는 하절기에는 예·경보제를 참고하여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수 있는 4월 15일 ~ 10월 15일 하절기 기간 동안 오존 예·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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