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시설관리공단이 10일 ‘재능 나눔 봉사활동’에 나선다.

남구시설관리공단은 전기, 보일러, 건축 등 10여명의 직원을 강원도 철원군 내 민통선 지역에 파견해 취약 가정의 전기, 보일러, 설비 등을 교체해 줄 예정이다.

교체 비용은 공단의 ‘나누우리 봉사회’ 후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공단은 앞서 지난 4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농협에서 노사화합행사로 우리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에 참여, 민통선 지역 취약가정 위험시설 점검 봉사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공단 직원 150여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400만원 상당의 철원지역 특산물을 구매했다.

특히 노후시설 가정 3곳은 재방문 봉사활동을 약속했다.

진용화 동송농협 조합장은 “남구시설관리공단이 노사 화합행사를 사회공헌활동으로 시행해 철원지역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자매의 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상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청원 남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단순한 근로자 위로차원의 노사화합 행사 대신 사회공헌활동으로 뜻 깊은 시간을 나눴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월 ‘1사1촌’ 공생 전략의 일환으로 강원도 철원군 동송농협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후 공단은 노사화합 행사를 기획, 철원군 주민이 원하는 지역 특산품 판매촉진과 취약시설 보수 등 사회적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