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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요들송 보급 50년, 무의도에서 대대적인 기념공연 펼칠 터”무의도춤축제 홍보대사인 요들 대부 김홍철씨
김홍철씨

"내년이 국내에 요들송이 도입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스위스 알프스지방처럼 풍광이 아름다운 섬 무의도에서 대대적인 50주년 기념공연을 하고 싶어요."

한국요들의 대부로 알려진 김홍철(70)씨는 지난 8일 "인천 무의도는 도시와 가까운데 비해 넓은 바다가 보이고 비교적 자연이 잘 보전돼 무척 맘에 든다“며 ”자주 무의도를 찾아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작년 요들을 배우는 제자의 소개로 우연히 처음 무의도를 찾았다가 섬과 바다가 주는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곳에서 매년 춤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축제 추진위원회에 축제때 요들송 공연을 펼치고 싶다고 제안해 춤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앞으로 매년 요들송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올해 춤축제 공연에서 요들송이 폴카 댄스와 함께 축제 분위기에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이날도 한국에 들른 김에 잠깐 짬을 내 무의도 호룡곡산 정상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아람다운 요들의 선율을 선사했다. 알프혼과 핸드 하모니카 등 다양한 스위스 민속악기를 연주해 산을 찾은 등산객들을 즐겁게 했다.

김씨는 49년전인 지난 1968년 당시만해도 생소했던 요들송을 스위스에서 배워와 국내에 전파시킨 장본인이다. 이후 김씨에 의해 전국적으로 수많은 요들클럽들이 생겨나면서 이제는 중장년층이면 누구나 한두곡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해졌다. 지난 83년부터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김홍철과 친구들'이라는 요들송 그룹을 만들어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요들은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을 줘 사람의 마음을 맑게 정화하는데에는 그만인 노래이지요. 인천에는 알핀로제어린이요들단이나 미추홀요들단 같은 요들클럽이 생겨날 정도로 전국에서 요들송 동호회가 활발한 편입니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3년전부터 캐나다 뱅쿠버에 정착해 국내 공연이 있을때에만 한국을 찾는다는 그는 한국을 방문할때에 꼭 무의도를 방문해 한국의 자연을 느끼고 돌아간다고 했다.

“무의도는 도시와 아주 가까운 섬인데 비해 알프스처럼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잘 보존돼 있고 무엇보다 바다와 산이 잘 어우러진 풍광이 맘에 듭니다. 여름철에는 피서객이나 관광객들이 많아 야외에서 요들을 공연하기에는 알맞은 장소지요. 국내에 요들이 도입된 지 50주년이 되는 내년에 꼭 무의도에서 기념공연을 펼치고 싶습니다.”

그는 “공연 때문에 자주 한국을 찾는 편이지만 그래도 오래 외국생활을 하다 보니 한국이 그리워질때가 많다”며 “여건이 주어진다면 다른 곳보다 자연과 바다가 아름다운 섬 무의도에 정착해 살고 싶다”고 말했다.

구준회 시민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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