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34회에 걸쳐 총 606명 참여

ⓒ 인천동구청 제공

인천동구는 화도진공원 동헌마당, 사랑채 등 공원일원에서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화도진 전통문화역사 체험교실’운영을 성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구한말 고종의 왕명으로 인천앞바다에 출몰한 프랑스군, 미국군 등 외세에 대항하기 위해 1879년에 구축된 화도진의 역사성과 지역문화자원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교육은 9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34회에 걸쳐 총 606명의 유아들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유아를 대상으로 구성된 역사체험교실은 다례‧역사‧전통놀이 3개 분야로 나눠 운영됐다.

교육은 아이들이 직접 조선병사복을 입고 활동지제작, 화살 쏴보기, 블록을 이용한 화도진 구축해 보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으며, 전시유물관과 야외포대를 둘러보면서 화도진의 의미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전통놀이교실에서는 전통무예택견 체험, 제기만들어 차보기, 투호놀이 등을 넓은 화도진 마당에서 뛰어놀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사랑채 방에서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차와 떡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전통예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동구 관계자는 교육 종료 후 인솔교사의 설문조사결과 평상시 체험해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경험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교육이었다고 평가받았으며, 아이들로부터는 교육 중의 높은 몰입도와 즐거운 표정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체험교육을 통해 재미와 교육의 두 가지 성과를 이룬 한편, 교육기간 동안 화도진을 찾은 일반인들에게도 교육의 신선한 모습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의 활기찬 이미지 쇄신 효과까지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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