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복싱 종목 저변 확대와 협회 성장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힘 보탤 것”
[인터뷰] 최주남 인천시킥복싱협회 수석부회장/(주)금오이엔씨 이사/마샬아트피트니스 감독
“코로나19 여파가 끝나지도 않은 현재, 고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체육관 종사자와 지도자분들께서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서로 소통하고 힘을 보탠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협회에서도 지역봉사 및 종사자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게끔 다방면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최주남 인천시킥복싱협회(이하 협회) 수석부회장은 협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서의 킥복싱 종목 저변 확대 등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현재 인천 서구 검암동에서 무도 종목인 combat 스포츠와 기능성 트레이닝 및 재활 필라테스를 지도하는 멀티센터(마샬아트피트니스)를 운영하며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협회 활동은 지난 2017년부터 해오고 있다.
특히 금오이엔씨(주) 이사이기도 한 최 수석부회장은 여러 시도협회나 단체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1천500만 원 상당의 운동용품, 사무용품 ,기부금 등을 후원했다”며 “또 여러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킥복싱 종목 발전기여 및 서구지역 사회봉사 활동을 겸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아시아킥복싱챔피언십 3위, 2019 WAKOKorea k-1 -61kg 챔피언이기도 한 그는 체대 입시와 국가대표 양성에도 힘쓰고 있어 현재까지 총 4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이 외에도 킥복싱을 생활체육으로 대중화될 수 있도록 여러모로 힘쓰고 있다.
처음 보면 다소 왜소해 보이는 그가 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의외로 단순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합기도 체육관을 다니던 반 친구가 백덤블링을 하는 것을 보고 멋있어 운동을 시작했다”며 “그러다가 6학년에서 중1로 올라가는 시점에 수개월간 학교폭력에 시달리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기도와 우슈 산타, 유도,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보디빌딩 등 다양한 운동을 배우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각종 대회에 참가하면서 자존감을 되찾았고, 결과적으로 체육이라는 학습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인생의 교과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체육활동을 이어나가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도 많았다.
그는 “훈련 자체도 힘들었지만 계속되는 부상과 편파 판정 등으로 오랜 슬럼프에 빠져들기도 했다”며 “하루에 3경기를 소화하며 우승을 향해 달려갔지만 모든 것이 부족했구나, 자책했을 때와 스승님의 체육관 폐업으로 갈 곳이 없어져 10년 넘게 정착을 못하고 혼자 운동을 해나갈 때”를 어려웠던 시기로 꼽았다.
그는 이어 “오랜 시간 방황했지만 운동에 대한 갈망은 끝내 놓을 수가 없었다”며 “혼자였지만 그동안 배웠던 운동들을 연구하면서 꾸준하게 운동했고, 결국 국가대표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방울이 그 바위를 뚫을 수 있음은 그 힘이 아니라 꾸준함이다’는 명언을 개인적으로 매우 많이 좋아 한다”며 “모든 난관은 마음가짐과 태도 그리고 꾸준함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데 동의 한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부회장은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아이들에게 정해진 틀이나 매뉴얼이 아닌, 자신이 진정 원하고 있는 꿈에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스스로 실현가능한 긍정적인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며 “이를 위해 아이들에게 생각의 힘과 사회성을 길러주면서도 건강 또한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그는 이어 “좋아하는 문장이 있다.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 하라’가 그것이다”며 “사소한 내 생각과 행동이 습관이 되고 내 삶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늘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