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 부평아트센터에서 '봄날의 선율' 공연 개최 

부평아트센터 호박홀에서 지난 19일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봄날의 선율' 공연이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여성문화생활회, 나눔문화예술협회, 글로벌 연리지, 인천뉴스, 학국뉴스가 함께하며 예술과 계절, 사람과 사람을 잇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을 맡고 있는 서구의회 김학엽 의원, (사)세계여성평화그룹 계양지부 강소영 지부장, 글로벌 연리지의 이다연 대표 등 지역사회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오프닝 공연은 '나는 반딧불'을 부른 가수 이은호의 감성적인 무대와 아트밴드의 ‘벚꽃엔딩’으로 화사하게 막을 올렸으며, 아트밴드는 우쿨렐레와 오카리나 연주로 따뜻하고 감미로운 분위기를 전달했다.

1부 공연에서는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조화시킨 무대가 펼쳐졌다.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와 이탈리아 페스카라 아카데미를 졸업한 소프라노 이은숙이 푸치니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를 부드럽고 우아한 음색으로 풀어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은숙 소프라노와 함께 한 바리톤 류승완은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한 실력파 성악가로, 영화 <대부>의 OST ‘더 작게 말해요’를 깊이 있는 감성으로 풀어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에서는 스페인 민속가곡 '엘 비토’, 최진 작곡의 창작곡 ‘시간에 기대어’, 김효근의 ‘첫사랑’, 조동화 시에 윤학준이 곡을 붙인 ‘나 하나 꽃피어’ 등 다채롭고 서정적인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에는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봄이 오면’을 합창하며 무대를 마무리, 봄날의 정취 속에 진정한 예술의 향연을 완성했다. 

이시현 한국관광문화예술협회 회장은 “예술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이며, 오늘의 무대가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스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