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양도시 中 칭다오 집결 … “탄소중립·생태보호로 지속가능 미래 연다”
2025-09-11 박창우 기자
[중국 산둥성 = 박창우 기자] 중국 산둥성 칭다오 서해안신구에서 열린 ‘2025 해양협력발전포럼’의 핵심 세션인 ‘해양도시 시장 대화회’가 지난 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 프랑스, 한국, 호주, 몰디브, 벨기에, 케냐 등 20여 개국과 지역에서 약 400명의 해양 관련 인사가 참석해 세계 해양도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회복 탄력성 있는 도시 거버넌스 ▲해양 과학기술 발전 ▲생태계 보전 ▲해양 탄소중립 실현 ▲지속가능한 해안 관광 전략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각국 대표들은 자국 도시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며 기후위기와 해양 오염 등 공동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 시장 겸 당서기 콩판핑이 중국 연해 도시 대표로 참가했다.
그는 “해양 자원을 보전하면서 동시에 해양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생태환경 보호와 경제 발전의 균형이 향후 해양도시 발전의 관건임을 강조했다.
앞으로 시장 대화회는 국제기구 수장과 다국적 기업 대표까지 참여함에 따라 도시 단위 협력을 넘어 글로벌 차원의 해양 거버넌스 네트워크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