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조일보 - 인천뉴스, 전략적 동반자로 ... 한·중 지역언론 직접 교류의 새로운 시작
중국 산둥성의 일조시(日照市)의 기관지 일조일보와 인천뉴스가 지난 26일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뉴스 박창우 대표와 일조일보 왕학흥 총편집(편집국장)이 직접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 지역 언론이 협력의 틀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도시의 문화·관광·교육·체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상호 홍보하는 것과 현안에 대해 공동 취재 등의 실질적 교류를 제도화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양 도시 지역 언론이 주체적으로 국제 교류의 공간을 넓히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항만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인천과 일조는 각각 개항 이후 형성된 근대 도시문화·한류 콘텐츠, 그리고 해양 관광 자원과 신흥 항만도시로서의 공통점을 갖는다.
양 언론이 상호 도시의 장점에 집중하면 관광 교류 확대,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협약이 단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느냐다.
단순히 두 언론사의 교류를 넘어, 지역 언론이 국제 협력의 주체로 나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일조일보와 인천뉴스가 앞으로 새로운 협력 성과를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한편, 일조일보는 중국 공산당 일조시위원회 기관지로, 전신은 1958년 창간된 '일조홍기'다.
이후 '일조현보(日照县报)', '일조보(日照报)'를 거쳤다.
현재 '일조일보', '황해신간', '일조신문망', '주류일조(主流日照)'와 클라이언트, 위챗 공식 계정, 웨이보, TikTok 계정 등 6개의 홍보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인터넷 팔로우 수는 1천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