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공공근로자 대상 ‘직무스트레스 요인조사’ 실시
2025-11-04 이자윤 기자
인천 강화군은 야간 교대 근무자와 청소 차량 운전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요인조사’를 실시하고 개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공공부문 근로자의 심리적 부담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심리적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는 공무원·공무직·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KOSS-SF2)’를 활용해 실시됐으며 물리환경·직무요구·보상 부적절 등 8개 영역의 스트레스 수준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남녀 모두에서 ‘직무 자율’(의사결정 권한·재량 활용성) 부문 스트레스가 가장 높게 나타나 수동적 업무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반면, 남성은 ‘직장문화’, 여성은 ‘관계갈등’ 영역의 스트레스 수준이 가장 낮았다.
박용철 군수는 “직무스트레스는 산업재해와 직업성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근로자의 마음 건강까지 세심히 살피며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밀했다.
한편, 강화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근로환경 개선 및 스트레스 예방·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직무스트레스 요인조사를 매년 정례화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