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강도 시기 고려와 동아시아 세계’ 주제 인천역사 학술회의 개최
2025-11-21 이자윤 기자
인천 강화군은 21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강도(江都) 시기 고려와 동아시아 세계’를 주제로 ‘인천역사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강화군과 인천광역시, 한국중세사학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난 7월과 9월 국회 토론회, 10월 강화 포럼에 이은 네 번째 논의의 장이라고 21일 밝혔다.
학술회의에서는 1232년부터 1270년까지 약 39년간 이어진 강도 시기 고려의 대외관계와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학술적으로 논의했다.
회의는 ‘강도 시기 고려사 연구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강도 연구와 국립박물관의 가능성 ▲강도 시기 고려청자의 출토 현황 ▲최씨 정권의 권력 운영 ▲여몽전쟁의 요인과 영향 ▲동아시아 국가와의 외교 관계 등 다섯 가지 주제 발표와 김재홍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주재한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은 민족의 자긍심을 되찾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역사적 과업”이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한 기본계획 용역비에 이어 예산결산위원회 최종 의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