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장정민 “군민주권시대 군정 다시 세운다”… 옹진군수 재도전, 민주당 4인 경선 격돌

현장 체감형 군정으로 승부수 … “해상교통·일자리·지역경제 전면 재정비”

2026-03-30     박창우 기자
장정민 옹진군수 예비후보. 후보 포토

장정민 전 옹진군수가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옹진군수 후보 선정을 위한 4인 경선에 참여하며 재도전에 나섰다. 
민선 7기 군수를 지낸 그는 낙선 이후 현장을 다시 다지며 군정 복귀 의지를 공식화했다.

장정민 예비후보는 <인천뉴스>와 인터뷰에서 출마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정치와 행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군민의 삶을 어제보다 나아지게 하고 걱정과 근심을 줄이는 데 있다”며 “지금 옹진의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다시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현 군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구체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여객선이 사리 때 접안조차 어려운 섬이 있는데도, 이용이 제한적인 항만에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확보했던 연도교 국비 예산이 반납되고, 준비 부족 사업으로 공공일자리는 줄어드는 반면 군 재정 부담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영흥도 회센터는 공실이 늘어나고 지역상권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섬을 떠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현실은 군민 삶의 관점에서 다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낙선 이후의 행보를 언급하며 현장성을 부각했다. 
그는 “지난 3년여 동안 섬을 직접 다니며 주민들의 일상과 생활을 함께했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하고 오해는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다”며 “군민과 다시 신뢰를 쌓는 과정이었다”고 돌아봤다.

정치·행정 경험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그는 “군의원 12년과 군수 4년을 거치며 섬 정책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 창립과 '섬지역 행정협의회',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협의회' 등을 이끌며 정책을 현실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섬의 구석구석을 이해하고 주민 애환을 해결해 온 정책 전문가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정치 환경과 관련해서는 “옹진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되지만, 결국 선거는 정당이 아니라 사람과 신뢰로 결정된다”며 “군민과의 꾸준한 관계와 진정성 있는 소통이 승부를 가른다”고 언급했다.

향후 군정 운영 방향으로는 ‘군민 우선’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정책은 군민을 기준으로 판단돼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실제 생활을 변화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옹진 미래 발전 전략으로 해상교통 개선과 연륙 기반 확충, 일자리 확대와 청년 정착 지원, 신재생에너지 중심 산업 기반 구축, 생활 인프라 확충과 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농·어업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관광을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의료와 복지 체계를 촘촘하게 강화해 군민 모두가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정을 실현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옹진을 만들겠다”며 “원팀으로 힘을 모아 군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출신인 장정민 예비후보는 전 옹진군수로, 옹진군의회 5·6·7대 3선 의원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