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만2천 뿌리산업 청년근로자 식사 챙긴다

- 8억 규모 식단 개선·푸드트럭 지원 참여업체 모집

2026-04-01     김종국 기자
브리핑하는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 인천뉴스DB

인천시가 뿌리기술의 연구·개발(R&D) 지원 등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뿌리산업의 고부가 첨단산업 전환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지역 소재 뿌리기업에 식단 개선비와 간식 제공 지원에 나선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주조(鑄造), 금형(金型), 소성가공(塑性加工), 표면처리(表面處理), 사출(射出)·프레스, 정밀가공(精密加工) 등 뿌리기술 기반 제조업체의 근로여건 개선과 청년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이달 중 온라인 비즈오케이를 통해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규모는 8억 원으로 공장 구내 식단의 메뉴 개선과 구내 식당이 없는 업체(우선 선발)에 푸드 트럭을 보내 먹거리를 지원한다.

인천시 뿌리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관내 뿌리산업 영위 사업체는 5천861개사로 종사자 수 6만3천594명에 이른다.

뿌리산업 기업은 매출액 5억 원 미만의 소기업이 전체의 41.6%를, 중소기업이 전체의 86.8%를 차지하고 있다.

부문은 기계(48.0%), 전자(19.9%), 자동차(17.4%)의 비중이 높은 편이며, 분야별로는 주조(3.7%), 금형(16.6%, 소성가공(12.8%), 용접(13.6%), 표면처리(20.1%), 열처리(2.1%) 등이 포함된 기반 공정산업이다.

또 소재다원화 공정산업(26.5%), 지능화 공정산업(4.7%) 등이 있다.

지역 뿌리산업 종사자의 59.4%가 40~50대에 해당되는 만큼 청년층의 유입은 적은 편이다.

연령별 비중은 40대(30.5%)가 가장 높고 50대(18.9%), 30대(19.9%), 60대 이상(11.7%), 30대 미만(9.0%) 순이다.

특히 만 19세에서 34세 사이 청년층 종사자 수는 1만2천24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18.9% 수준에 그친다.

외국인 근로자는 7천285명(11.5%)으로 이 중 74.2%가 단순 제조·가공·생산직 업무(E-9 비자)를 담당한다.

여기에 인천 뿌리산업의 총 이직률은 10.0%로 전국 이직률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종사 청년층의 경우 이직률이 15.2%로 높다.

업종별로는 센서 업종의 이직률이 약 20.3%로 가장 높고, 적층제조 업종이 4.6% 수준으로 가장 낮은데, 세부 업종에 따라 이직률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층의 채용인원 중 41.1%가 외국인 인력으로 열처리(64.6%), 정밀가공(61.5%), 금형(55.1%), 주조(51.3%) 등에서 청년층 외국인 채용 비중이 높은 반면, 지능화 공정산업 분야에서는 내국인 중심으로 채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내 뿌리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진(79.1%) ▲원부자재 가격 인상(64.4%) ▲업체간 납품가격 과다경쟁(46.9%) 순으로 산업 내 요인 보다는 경기 전반적인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내외 판로개척(50%) ▲금융지원(21.1%) ▲애로기술 해소 및 R&D 지원(6.9%) 등 정책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인천시는 정부 지원사업 공모 등을 통해 지속적인 뿌리산업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채용박람회 개최, 뿌리산업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운영, 뿌리기술 R&D 지원, 제조 소공인 정책자금 지원 등을 통해 관내 뿌리산업을 육성・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