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시정부에 인천 군수・구청장들 어떤 현안 처리 요청했나...인천보훈병원 종합병원 승격 등

2026-04-01     김종국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 제1회 시장・군수・구청장 정책회의. 왼쪽부터 이영훈・윤환・김찬진 구청장, 문경복・박용철 군수, 유정복 시장, 강범석・이재호・차준택・박종효・김정헌 구청장, 신재경 정무부시장. 인천시 포토

인천뉴스 김종국 기자 ❚ 최근 열린 인천시 산하 자치단체장 정책회의에서 인천보훈병원의 종합병원 승격과 영종국제도시 개발사업에서 LH의 사업시행자 지위 해제 요구 등이 나왔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주 월요일 시청 장미홀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10개 군・구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제1회 시장・군수・구청장 정책회의가 열렸다.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정무수석, 기획조정실장, 재정기획관, 행정국장이 배석해 군·구 연두방문 건의사항 검토결과를 보고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강화군은 계양~강화 고속도로 착공에 따른 내부 도로망 확장과 터미널 공용주차장(환승센터) 조성 지원을 인천시에 요청했다.

또 800번·801번 버스 및 서울행 M버스 증차를 통한 연간 2천만 명 목표 관광객의 수용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옹진군은 백령공항 건설 및 장봉도 연도교 사업이 KDI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요청했다.

중구는 섬 지역인 영종국제도시에 기반 시설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데 따른 인천경제청과 LH에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LH는 영종도 사업에서 시행자 지위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영종 지역 문화회관 건립을 확약해 달라고 요구했다.

동구는 송림삼거리 인근 송림고가교를 철거하면서 아파트 단지 입주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 체계를 선순환 구조로 재정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숭인지하차도 상부 구간에 계획된 주차장, 공원, 주민 편의시설공사를 지하차도 준공과 맞물려 즉시 시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추홀구는 열악한 실내 체육관 및 복합문화커뮤니티 시설의 규모를 확대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지역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인천보훈병원의 종합병원 전환을 강조했다.

인천보훈병원은 현재 137개 병상에 의사 25명, 15과목을 진료하고 있는데 전국 6개 보훈병원 대비 병상 수나 진료과목, 의사 수, 응급실 운영 여부 측면에서 크게 뒤쳐진다는 분석이다. 

광주만 하더라도 669병상에 의사 72명, 진료과목 24개, 응급실까지 갖추고 있다.

인천보훈병원도 2023년 응급실을 개소했으나 재정 적자로 지난해 3월부터 운영을 중단, 응급의료시설 설치를 취소했다.

미추홀구・인천시 자료

미추홀구는 응급의료서비스 정상화 등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지역 간 형평성 제고를 통해 보훈 예우를 실현하고자 국가보훈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인천보훈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지정 될 수 있도록 인천시 및 각 군·구 협력을 통한 전환 추진을 요청했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이동권 보장 및 구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연수구 공영버스'와 관련, 인천시의회에서 연수구 공영버스 재정지원으로 증액 의결된 예산 3억 원의 신속한 교부를 요청했다.

지원 근거 부재를 사유로 예산 교부 불가를 고수하기 보다는 인천경제청에서 연수구에 직접 교부하는 방안으로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남동구는 만수천 복원, 식물원 조성 등 장기 검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계양구는 아라뱃길 관광 활성화 사업의 연속성 보장(지속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요청했다.

서구는 7월 1일 검단구 분구와 관련해 조직 개편 및 인사 내정 협의가 사전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의 협조를 요구했다.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구·검단 등 행정체제 개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직·인사상의 문제를 사전 협의를 통해 유연하게 해결하고, 7월 개청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