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세부터 7세까지 매달 10만원 지급 ‘천사지원금’ 제도 개선

2026-04-02     김종국 기자
천사지원금 홍보 포스터. 인천뉴스DB

출생아 수가 증가하면서 전국 1위 출생아 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천시가 '천사지원금' 수혜 실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천사지원금은 0세부터 18세까지 1억 원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의 일환으로 1세부터 7세까지 월 10만원씩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천사지원금에 신청에 있어 개선이 요구됐던 생일 기준 60일 이내 신청에서 120일 이내로 신청 가능 기간이 확대됐다.

또 천사지원금을 매년 신청할 필요도 이제 없어서 한 번만 신청하면 매년 자동으로 지급된다.

유정복 민선8기 시정부가 202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은 ▲임산부 교통비 50만 원 지원 ▲1세부터 7세까지 840만 원을 지원하는 천사지원금 ▲8세부터 18세까지 월 5만 원에서 15만 원까지 지급하는 ‘아이 꿈 수당’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9월 기준 임산부교통비는 1만3107명이, 천사지원금은 1만8814명이, 아이꿈수당은 3만7505명에게 지원됐다.

지난해 2월부터는 취약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도 새롭게 시작됐고 그해 9월 기준 1772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다.

인천시는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등 맞춤형 복지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아이플러스 집드림은 신혼(예비)부부에게 하루 1천 원의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는 천원주택과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1.0 이자지원 사업이다.

아이플러스 차비드림은 출생가구 부모에게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50~70%를 환급하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이다.

2025년 10월 시행 이후 총 1천271명이 4천300만 원의 교통비를 환급받았다.

아이플러스 이어드림은 24~39세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평균 11.8대 1의 경쟁률과 55.7%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아이플러스 맺어드림은 공공예식장 무료지원 사업이다. 공간 무료 제공과 결혼 비용 일부를 지원해 합리적인 결혼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아이플러스 길러드림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성장 단계에 맞춘 돌봄 서비스를 촘촘히 지원하는 정책이다.

긴급 야간돌봄과 방학 기간 돌봄 공백 해소에 중점을 두고 ‘1040천사 돌봄’을 비롯해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확장형 시간제 보육 확대, 야간 돌봄 확대 운영, 아픈 아이 돌봄 강화, 방학 중 중식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해 돌봄 사각지대를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이 같은 인천형 저출생 대응 정책 성과는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은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11.5%)를 기록했으며 주민등록 인구 증가와 실질경제성장률(4.8%) 등 주요 지표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2025년 3분기 인구동향에서도 인천의 출생아 수는 전년 같은 기간(1~9월)보다 10.2% 늘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충북(9.3%)과 서울(9.2%)이 그 뒤를 이었으며 전국 평균 증가율은 7.0%에 그쳤다. 

합계출산율 역시 회복세를 보이며 인천은 3분기 0.84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0.04명 상승해, 전국 평균 0.81명을 상회했다.

시는 태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인천형 저출생 대응 정책이 인구 위기 극복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기에 집중됐던 지원 정책의 틀에서 벗어나, 양육비 부담과 주거 문제, 돌봄 공백 등 출산을 가로막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