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이후 대한민국은 이승만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모두 12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는 노벨평화상을 타고 국격을 높인 김대중 전 대통령도 있고, 술자리에서 측근의 총탄에 쓰러진 박정희 전 대통령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결을 선택했다. 부정부패 혐의로 영어의 몸이 된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도 있다. 파란만장한 이 나라의 굴곡진 역사 만큼이나 대통령들의 삶도 굴곡이 많았다. 해방이후 계속된 좌우 대결로 대통령의 선호도나 평가도 진영에 따라 달라진다.해마다 여론조사기관들이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선호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에서 '완승(完勝)'했다는 평가이다. 이 지사 입장에서는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사건'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반면 국민의힘 등 야당은 그동안의 공언과 달리 '결정적 한방'이 없었고, '결정적 실책'만 드러내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났다. 당초 국민의힘이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에게 결정타를 입히겠다고 공언한 터라 국민적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결과는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
중년의 남성들이 갑자기 성기능이 떨어지고 무력감이나 만성피로, 우울증 등이 생긴다면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갱년기라는 말이 여성들에게만 해당 되는 것이라고 아는 분들이 많지만 남성들도 여성 못지않게 갱년기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갱년기란 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하여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 기간을 말하는데, 남성들도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라는 남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여성 갱년기와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대체적으로 30대 이후 남성들의 경우 혈중 테스토스테론은 매년 1~2%씩 감소하게
'타고난 승부사'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오르게 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국회 국정감사 정면돌파를 보고 드는 생각이다. 이 지사는 18일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상당수 측근들은 지난 10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확정 직후 지사직 사퇴를 주장했으나, 이 지사는 국감을 통해 대장동 문제를 정면돌파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이 지사의 국감 승부수는 몇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우선 이 지사가 '대장동 사건'에서 '떳떳하고 당당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끝나고 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 축제와 같은 경선을 원했던 당원과 지지자들은 불편하고 불안하다. 패자는 승복을 미뤘고,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은 민주당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이 모든 사단의 중심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있다. 그는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설훈ㆍ홍영표 등 측근 의원들은 지난 11일 경선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당에 제출하며 결선투표를 요구했다. 이들은 "당헌ㆍ당규를 제대로 적용하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49.32%이며 과반에 미달한 것"이라며 "당헌ㆍ당규에 따라 결선투표가 반드
소년 노동자 출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이 지사는 누적득표율 50.29%(71만9905표)로 과반을 아슬아슬하게 넘겨 경선에서 승리했다. 역대 한국 대선 후보 중 가장 변방의 비주류인 그에게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4기 민주정부 창출의 임무를 맡겼다.이재명 지사의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은 몇가지 측면에서 민주개혁진영의 대선 역사에 길이 남을 대사건이다.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변방, 비주류의 승리라는 것이다. 이 지사는 정치권 입문 이후 철저히 비주류의 과정을 지나온 인물이다. 특히
정치인은 시련 속에서 크고 단단해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다. 그리고 대중과 함께 시련을 극복하면서 자연스럽게 팬덤(fandom-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문화현상)이 형성된다. 시련이 클수록 폭풍이 더욱 거세게 몰아칠수록 팬덤은 강하게 결속한다.한국 정치에서 최초로 정치 팬덤을 가진 정치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그는 박정희 정권의 탄압 속에서 민주세력과 호남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고, 이는 팬덤으로 연결됐다. 1971년 대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장충단공원 유세에 100만
이른바 '대장동 정국'이 정치권을 강타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은 물론 국회 국정감사 등 정치권이 큰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언론도 연일 대장동 뉴스로 도배를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도가 오히려 올라가고 민주개혁진영이 이 지사를 중심으로 결속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지사에게 치명적 타격을 입히려는 조선일보와 국민의힘의 노림수는 빗나가고 있는 듯 하다.지난 1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제주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는 총 6971표 중 3947표(56.71%)를 얻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득표(2
가끔 환자 중에 신경 쓸 일이 생기고 나서 뒷머리가 아픈데 원인이 혈압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하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혈압 때문에 나타난 증상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은 서서히 나타나지 않고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을 일으킨다.오늘은 고혈압에 대해 알아보자.혈압을 잴 때 두 가지 숫자가 나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 숫자의 의미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을 나타낸 것이다. 수축기 혈압은 좌심실의 수축으로 인해 압력이 제일 높았을 때 수치를 말하며, 이완기 혈압은 좌심실의 이완
이름 조차 해괴하다. '화천대유' '천화동인' 등과 같은 무협지스러운 이름들이 대선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특정 대학의 학맥과 정치적 인연으로 뒤얽힌 토건 모리배들이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권력과 결탁해 천문학적인 이익을 탈취하고 돈잔치를 벌였다. 토건 모리배들은 2년여에 이르는 코로나19의 고통속에 신음하는 서민과 자영업자들의 눈물과 한숨을 비웃으며 그들만의 잔치판을 벌였다.이제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해방 이후 불패의 신화로 이어진 부동산 투기의 악습을 끊어내는 대수술과 대변혁의 기로에 우리는 서있다. 국가의 명운을 걸고 수사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