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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22일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이 개막 선언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17개 시도, 13개 부처 정책 홍보...송재호 "균형발전은 시대 소명"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 과제로 꼽히는 ‘균형발전’.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한 균형발전 아이디어를 한 자리에서 공유하는 박람회가 22일 부산BEXCO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이하 균형발전박람회)’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와 전국 17개 광역 시·도, 13개 정부 부처가 주최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으로 25일까지 이어진다.
 
균형발전박람회는 지난 2004년 참여정부 당시 ‘지역혁신박람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매년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정책 박람회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 부처와 함께 지역발전위원회, 각 시·도 지방정부가 주최 기관으로 참여해 자신들을 소개한다.
 
올해는 특별히 청년과 부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자리 박람회, 청년 토크콘서트, 청년 아트마켓,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오전 10시30분 열린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을 비롯해 관계 기관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개막 선언에서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이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국가균형발전은 시대적 소명이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중앙과 지역, 모든 국민이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격려사에서 “2004년 지역혁신박람회로 시작한 이 행사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지역투자박람회, 지역희망박람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리고 균형발전박람회로 정해진 이유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이란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분석가들은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준을 수도와 지방의 격차에서 살핀다. 격차가 큰 나라일수록 경제 성장의 과실을 수도권 지역 엘리트들이 독식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고 한다. 국가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바로 균형발전”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을 추진하고, 자치재정 등 4대 자치권을 개헌안에 담아내겠다. 중장기적으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 4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백운규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이다. 그런 면에서 첫 번째 균형발전박람회가 새 정부의 국가 균형정책을 널리 확산하고 국민 공감대를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광주·전남 혁신도시가 한전과 연관된 42개 기업과 227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61개 기업과 1414억원의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어,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대표지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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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의 개막 선언.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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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려사를 하고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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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개막식에서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와 한전 관련 42개 기업의 투자협약 체결식이 함께 열렸다. ⓒ제주의소리

이어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20명에게 훈장(1명), 포장(2명), 대통령 표창(8명), 국무총리 표창(9명)이 수여됐다. 
 
충남지역으로 이전한 (주)비츠로씨앤씨 장태수 회장은 산업훈장(철탑),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한 (주)유니온기업 조경상 대표이사와 성북문화재단 김대일 대표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고품질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 삼심기계(주) 주진현 대표와 (사)제주올레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시장에는 17개 시도, 13개 부처, 지역발전위원회가 각각 부스를 차렸다. 각 기관은 ▲사람 ▲공간 ▲산업 ▲삶의 질 ▲지역혁신 등 5대 주제에 맞는 자신들의 활동상을 소개했다. 
 
노동정책(서울), 판교제로시티와 자율주행시스템(경기), 4차 산업혁명(대전·울산), 카본프리아일랜드(제주), 청년정책(광주), 산업용 로봇(대구), 무예·스포츠(충북), 나주혁신도시(전남), 농업(전북), 항공 산업(경남)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 정책에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눈앞에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도 인기를 끌었다. 박람회 개최지인 부산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부스도 눈길을 모았다.
 
박람회 기간에 맞춰 전국 각 지역마다 일자리 박람회가 함께 열린다. 일자리위원회에서 선정한 지자체 우수일자리 창출 사례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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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람회장 전경. 17개 시도, 13개 정부 부처가 참여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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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람회장 전경.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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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부터 부산, 서울, 광주시 홍보 부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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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부터 전남, 대구시 홍보 부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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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의 지역균형 정책을 소개하는 지역발전위원회 홍보 부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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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홍보 부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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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홍보 부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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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부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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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예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부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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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음악인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부스. ⓒ제주의소리

이 기사는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공동기사로 제주의소리에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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