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김기철)에서는 24일(금) 학생들의 1년간의 교육활동 성과를 보여주는 명장양성프로젝트(MDP) 과제발표회가 인천광역시교육감 권한대행 박융수 부교육감을 비롯하여 교육청관계자, 기업체인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명장양성프로젝트(MDP: Meister Development Project)란 전자·통신 분야 명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현장실무능력, 문제해결능력, 발표력 등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정 중 하나로 학생들은 1년간 스스로 기획, 설계,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평가 받게 된다.

이번 발표회에는 1학년 44개, 2학년 43개, 3학년 32개 등 총 128개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재활용 쓰레기를 자동으로 분류해 주는 ‘자동 분류 쓰레기통’, 냉장고 속 음식의 유통기한을 냉장고에 부착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냉장고를 부탁해’ 등 일상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작품들과 최신 IoT, NFC 기술 등을 이용한 ‘IoT 엘리베이터’ 등 고등학생들 작품이라고 보기에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높은 기술력을 보인 작품들이 많이 보였다.

실제 작품발표회를 참관한 산업체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학생들의 기술력을 “믿기 힘든 수준”이라고 호평하였다.
이번 작품발표회와 관련하여 김기철 교장은 “2010년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후 세계적인 기술인재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 명장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완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준 것 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만을 향해 달려가는 고등학교의 틀에서 벗어나 직업교육, 더 나아가 우리나라 교육 체계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모델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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