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25일까지 주안 맥나인 극장에서

   
<2005 인천뉴스>
제10회 인천인권영화제가 오는 22일∼25일까지 주안 맥나인 극장에서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 철폐 프로젝트’를 개막작으로 인권을 주제로 하는 대안영화, 독립영화 33편을 상영할 계획으로 개최된다.

지난 1996년도부터 시작돼 10년째를 맞고 있는 인천인권영화제는 인권영화 상영과 사안 공유뿐 아니라 그동안 인권영화제가 목표해 온 인권을 주제로 하는 대안영화와 독립영화의 상영, 인권교육과 체험, 대안영상 발굴 등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 인천에서의 또다른 시작을 위한 자기성찰과 교류를 꾀하고자 한다.

이은주 집행위원장은 “인권영화제 초기에는 다규멘터리 형식의 독립영화와 주제면에서 소외계층의 현실과 대항, 인권탄압을 다루는 내용으로 ‘상영금지’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이제 해를 거듭할수록 대중들의 관심과 인권활동의 폭이 높아지면서 ‘함께보고’ ‘생각하고’ ‘교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0주년을 맞는 인천인권영화제는 인권 관련 영상 상영을 중심으로 인천인권활동의 현황과 과제, 토론회, 청소년인권을 주제로 한 청소년 사전제작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상영하고 인천과 인권영화제를 주제로 한 10편의 영상 등이 상영되며 지역별 영화제 (부평, 중구, 동구)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에 열리며,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 철폐 프로젝트'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개막작 ‘국가보안법 철폐 프로젝트’ 는 2004년 가을, 오랫동안 국가보안법 철폐운동을 벌여 왔던 진보진영과 국가보안법 유지를 완강히 고수하는 보수 세력 간의 한판 승부를 그리고 있으며 이 작품은 국가보안법의 완전 철폐를 염원하는 모든 진보세력과 연대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인권영화제는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이은주)가 주최하고,  은 나라오름, 높낮이 없는 새땅, 민주개혁을 위한 인천시민연대 민생인권위원회, 민주화운동정신계승인천연대, (사)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권센터, (사)해반문화사랑회, 생명평화기독연대, 인천교육문화센터 희망터, 인천불교 인권위원회, 전국여성노조 인천지부, 주민자치를 여는 인천희만21, 희망노조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그리고 인천광역시와 인천일보, 경인일보, 인천뉴스, 맥나인극장, 다인아트가 후원했다.

문의는 인천인권영화제 조직위(☎ 777-0320)로 하면 된다.

 

 

ㅁ왕대경기자는 편집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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