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만 인천 남구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뢰와 협동으로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인천 남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구청장 박우섭입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한 해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민선6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국가와 여러분 가정에 안녕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남구는 올해 이타심과 배려, 협동과 신뢰에 기반한 공동체 회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한 해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구정 중점정책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통해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도시농업 활성화의 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구 명칭이 변경되는 새로운 변화를 맞게됩니다.

빠르면 7월1일 미추홀구로 구 명칭이 변경됩니다.

또 민선7기에는 지방정부의 자치권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이름으로, 지방자치권이 확대된다면 공무원들의 기획연구 능력도 높아져야 합니다.

남은 상반기 임기동안 이러한 과제를 잘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공공선의 의미를 알고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혜로운 시민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지역 내 23개 초등학교 및 1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혁신지구사업과 마을 기반의 돌봄과 배움을 지원하는 온마을교육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4월 개관 예정인 국민체육센터를 통해 체육공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한 예방, 맞춤형 운동처방, 생활체육의 융복합 기능을 담당하는 건강플라자를 운영하겠습니다.

또 문학산 역사관 조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역사테마 전시관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미래세대와 현재세대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발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구도심 저층 주거지역의 ‘마을주택 관리소 운영’, 도시의 애물단지를 마을의 보물단지로 바꾸는 ‘구도심 빈집 재활용 사업’, ‘청년거점공간 빈집은행 조성 사업’ 을 기반으로 머물고 싶은 마을,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겠습니다.

또 올해 3월 2021년 의료복합단지 준공을 목표로 주안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개발1구역 공사가 시작됩니다.

주안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가 및 주거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숭의동 131-25번지 일원 등 4곳에 121억원을 투입, 주차면 297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주안8동 산63-4번지 일원에 1만366㎡ 대지에 총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상반기 건립할 계획입니다. 도시농업의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이을제공하겠습니다.

셋째 협동과 신뢰를 기반으로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연대경제 시스템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누구나 행복한 인권도시 남구를 구현하기 위해 ‘인권센터’를 상반기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민선5기부터 시작된 마을공동체 사업은 마을공동체의 성숙도·지속도에 맞는 단계별 통두레 모임사업과 마을학교를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건강한 일자리도 많이 만들겠습니다.

지난해까지 공시된 민선6기 일자리 목표는 3만6천306개입니다.

지난해말까지 4만589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달성률은 111.7%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자리 9천994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찾아가는 일자리 이동 상담과 일자리발굴단 운영으로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남구노인인력개발센터 등과 연계해 62개 사업 4천935명의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노인일자리는 남구가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겠습니다.

이밖에 도화 뉴스테이 사업구역 5블럭 외 1곳 관리동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구립어린이집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어린이 115명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시간 연장, 다문화가정, 영아전담 등 취약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넷째 구민 스스로 즐기는 i-미디어시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올해에도 인터넷방송국 스트리밍 서비스, 구정 홍보영상물 제작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i-미디어시티 콘텐츠 제공, 구민이 주인으로 운영되는 마을방송, 1인 미디어 활동가, 시민리포터, 영상제 등 인터넷 방송국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올해는 신규사업은 최대한 지양하고 주요 핵심사업의 마무리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고 43만 구민이 떳떳하게 일하고 당당하게 나눌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남구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와 930여명 공직자는 이러한 원칙과 가치를 실천함에 있어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 왔고 적지 않은 발전과 성과도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남구가 추구하는 방향이 옳았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러한 방향성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들어야 남구 구민들이 모두 착해진다는 믿음으로 올해 역시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 1. 1.

인천광역시 남구청장 박 우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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