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술자리 ‘폭언’ 진실게임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당시 상황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대구술자리 ‘폭언’을 맨 처음 보도한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는 여당의원4명의 간담회발언을 보도했다.

<인천뉴스>는 인천지역 출신인 최용규의원이 간담회에서 발언한 내용을 실은 오마이뉴스의 보도를 인용, 보도한다.

다음은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최용규의원의 간담회 발언 내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용규의원은 “자리가 정리되기 전에 (주 의원이) 살벌하게 욕을 해서, 나도 처음에는 (초대한) 의원들한테 미안해서 욕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욕을 했다. '이 X할'이라며 얼굴을 붉히고 찡그리고 하는데 과하다 싶었다.

그런데 여 사장이 조폭처럼 허리를 90도 구부리면서 여러 차례 '(영업장을) 인수한지 20일 밖에 안됐다'고 사과를 자꾸 했다. 거기에 주 의원이 계속 뭐라고 해대서, 그때 이거 잘못됐구나 싶어 내가 '주 의원도 그만하고 여 사장도 속으로 불쾌하겠지만 잊어버리고 없던 일로 해라. 여기서 그만해라'고 이야기했다. 여 사장이나 주 의원 태도가 보통과 달라 말리지 않으면 무슨 일이 나겠다 싶어 말렸다.

내가 그렇게 느낄 정도로 욕을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주 의원은 변명의 여지없이 사과해야 한다. 사과는 뒷전이고 자신이 뒤집어썼다면서 빠져나가는데 이것처럼 불쾌한 것은 없다. 우리 지역구에 와서 사건 터졌으면 다른 의원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할 텐데 뭔가가 뒤집혀 있다. 심지어 정치공작으로까지 몰고 가 술집사장도, 주호영 의원도, 우리도 다 공작원이라는 얘긴데…, 이게 뭐 하는 건지 참.

어제 누가 나에게 왜 사실대로 얘기 안 하냐고 해서 화를 낸 일이 있어 지금도 미안하다. 동료의원이 실수한 것을 미주알 고주알 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서 말을 안한 것이다. 본인이 '미안했습니다'고 사과하면 끝나는 것인데….” 라고 <오마이뉴스>는 최용규의원의 발언내용을 는 보도했다.

 

 

ㅁ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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