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15일 꽃으로 마루를 형상화한 ‘계양꽃마루’와 ‘반려견 쉼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계양꽃마루 부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계양경기장 사업 축소로 장기간 방치된 유휴지로 무단점유, 불법경작, 쓰레기 방치 및 불법소각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곳이었다.

구는  15일 꽃으로 마루를 형상화한 ‘계양꽃마루’와 개 목줄방치 안전사고 예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반려견쉼터’ 개장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식에는 약 400여 명의 각계각층의 내빈과 구민들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하였으며, 많은 구민들이 계양꽃마루 유채단지 산책로를 둘러보며 인천시 최대 규모의 아름다운 유채밭에 대하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계양꽃마루는 68,000㎡의 대단위 면적으로 순환산책로, 원두막 10개소, 다목적광장, 화장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봄철 약 한 달 동안 샛노란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철에는 드넓은 들판을 아름답게 수놓은 코스모스와 38가지 다양한 종류의 호박이 영글어 있는 호박터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반려견 쉼터는 인천시 1호로 2,184㎡의 면적으로 조성됐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 운영되며, 월요일은 정기 휴장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이며, 5월에서 8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광견병 접종 및 동물등록(등록카드 지참)된 반려견만 이용 가능하고 13세 이상의 보호자와 함께 입장하여 보호자가 반려견을 직접 관리하여야 하며 배변봉투와 목줄 지참은 필수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계양꽃마루는 관내에서 계절별 초화를 감상할 수 있는 대단위 초화단지이며 유채꽃은 가을꽃인 코스모스 파종을 위한 준비작업 전까지 운영한다”라며 “계양꽃마루와 반려견쉼터는 많은 구민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인 만큼 기초 질서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방치된 유휴공간을 활용한 대단위 꽃 단지를 조성하여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여가녹지를 제공하고자, 국․시․사유지 4만여 평의 부지를 지난해 5월 무상 임대받아 무단점유 및 무단경작자 퇴거조치, 폐기물처리, 지반조성 등을 통해 대규모 유채단지를 조성했다.

계양꽃마루는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해 요소요소에 원두막과 화장실이 설치됐으며, 반려동물로 인한 꽃 훼손방지와 꽃마루 산책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반려견 쉼터를 별도로 마련하여, 도심권 내에서도 쾌적하고 향기로운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담긴 곳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계양꽃마루가 이용자 모두의 소중한 자산으로 이용자들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 속에 선진 시민의식이 고취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개장되는 반려견 쉼터는 인천시 1호로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만큼, 반려견 쉼터 이용자들이 시설이용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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