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된 정무 부시장· 대변인과 개방형 서기관 공모, 공사·공단 대표 임기보장 반발 갈등 우려

▲ 인천시청 전경 ⓒ 인천뉴스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이 이미 내정한 정무부시장· 대변인과  개방형인 소통담당관·평가 담당관 등 공모절차에 들어가 앞으로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시장은 후보 시절 부터 노무현 정부 청와대 인사 수석을 강조하며 '인사가 만사'라는인사에 자신감을 나타내 이번  공모와 이달말 예정인 인천시 정기인사, 공사·공단·출자·출연기관 임원인사가 평가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5일 정무부시장은 16∼18일 응시원서 접수를 받아 서류 심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20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대변인은 16∼20일 원서 접수, 서류 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이달말 안으로 합격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정무부시장에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구갑 위원장이, 대변인에는 김은경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내정돼 공모 절차가 단순한 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소통담당관·평가담당관·브랜드 담당관과 중앙협력본부장 등 서기관급 개방형 직위도 공개 모집한다.

민선 5·6기 시절 개방형직위에 시장 의원 시절 보좌진 등 측근들을 대부분 채용해 이번에도 측근들을 챙기기 위한 공모절차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편이다.

7월말 정기인사에서는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1조원 비리의혹을 제기해 인천경체정 차장에서 물러난 정대유 전 인천시정단장의 자리 배치도 관심사다.

파면을 당한 정 전 단장은 지난 5월 28일  인천시 소청심사위원회에서 강등으로 결정 2급에서  3급으로 공무원 신분을 유지했다.

특히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인천문화재단 등 공사· 공단· 출자· 출연기관 대표의 임기가 8개월 남은 인천교통공사장을 제외히고 대부분 1~2년이상  남겨두고 있어 이들이 용퇴하지 않을 경우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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