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중학교(교장 우내문)는 7일(토) 인근에 위치한 부일중학교와 함께 교육복지 학교 간 공동사업으로 파주 장단콩 마을 체험 및 DMZ(비무장지대) 제 3땅굴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은 교육복지사업 중, 중학교 간 공동사업인 ‘Hand In Han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월 김유정 문학관 나들이에 이어 2차로 진행됐다. 두 학교가 공동사업을 진행한 것은 벌써 5년째인데, 학교 인근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하고, 이웃 학교 학생 간 이해의 증진을 통해 지역 내 불안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체험은 삼산중과 부일중 학생들 34명과 지도교사 6명 등 총 40명이 함께했다. 오전에는 콩으로 유명한 민통선 안의 장단콩 마을에서 맷돌 돌리기, 절구 찧기, 콩물비지 짜보고 만져 보기, 두부 만들어 먹어보기, 전통장 맛보기 등의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낯설지만 꽤 재미있어 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비무장 지대의 제3땅굴을 견학하고, 도라전망대 관측도 했다. 날씨가 화창해서 남측의 최북단 전망대인 도라전망대에서는 개성공단도 보였도 개성의 송학산이 선명하게 코앞에 펼쳐졌다.

‘북한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구나.’ 학생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체험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평소에는 별로 실감하지 못했던 분단국가라는 말을 자꾸만 떠오르게 하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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