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장사하며 상인운동 펼쳐

▲ 인태연 자영업자 비서관 ⓒ 인천뉴스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장사를 하며 상인운동을 해 온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이 대통령 자영업자비서관으로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6일 대통령 자영업비서관을 신설하고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을 임명했다.

한국 외국어대 독일어학과를 졸업한 인 비서관은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옷 가게 등을 운영하며 2000년 중반부터 카드수수료 인하 운동, 삼산동 대형마트 입점반대운동, SSM 입점저지운동 등 지역 상인과 소비자들의 연대로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지켜오기 위해 일선에서 일 해왔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생존은 소비자들과 연대,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가능하다며 99% 을들의 연대를 함께 해왔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7일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설치와 현장 전문가 임명을 환영한다며 을들과 소통을 통해 자영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을과 병들의 갈등 격화, 반복되는 폐업과 빚의 수렁에 빠지는 자영업자들의 문제가 더 심화되고 있다. 이럴 때 대통령 자영업비서관을 설치하는 것은 자영업자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시민사회는 첫 비서관에 자영업자 생존을 위해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태연 회장을 임명한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을들은 청와대 인태연 자영업자 비서관의 첫 번째 시험대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을-병 간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라 본다"며 "시민사회는 상가임대차보호법, 카드수수료 인하법, 가맹거래 공정화 법 등을 통해 중소상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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