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서울역에서 조합원 총력 결의대회 개최

   
<2005 김철관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김영훈)이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최근 2005년 노사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총조합원 2만 4548명 중 2만 3006명(93,7%)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1만7334명(70.6%, 총 투표자 대비 75.4%), 반대 5380명(21.92%)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2005년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비정규권리보장 입법쟁취를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 찬반투표’를 가름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철도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70.6%(총조합원 대비)의 찬성률은 역대 철도노조역사상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사전환 이후 조합원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고용 등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는 반증의 결과라고 철도노조는 밝혔다. 철도노조는 18일 오후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되자 “강력한 총력투쟁을 전개 하겠다”고 천명했다.

   
<2005 김철관기자>

철도노조는 지난 8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했고 노동조합 조직을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한데 이어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다.

또 오는 11월 20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7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도노동자 2차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철도공사노사는 최근까지 교섭을 통해 인력충원, 연금불이익 보전, 해고자 원직복직,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 핵심 쟁점을 논의했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ㅁ김철관기자는 <인천뉴스> 미디어 전문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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