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구장 없이 고생해온 선수들 엄청난 인내에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2005 인천뉴스자료>
“부산과의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4-3-3으로 포메이션을 바꾼게 주효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외룡 감독은 20일 부산 아이피크를 2대0으로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뒤 “선수들이 엄청난 인내를 갖고 동고독락해온 결과가 나타났으며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장외룡 감독 일문일답.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소감을 말해달라.
= 기쁘다.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 난후 가평에서 3박4일 동안 준비했던 과정이 부산의 양사이드 공격을 어떻게 저지하느냐, 앞뒤 양 사이드 공략을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 많이 준비해왔다. 그동안 선수들이 정규리그를 통해 많이 지쳐있었는데 10흘간의 휴식과 연습할 시간이 주어져서 재충전할 시간이 주어졌다.
앞으로 1주일간의 시간이 주어졌기때문에 선수들이 1년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발휘 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플레이오프도 물론 어웨이지만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3-4-3으로 나갈까 하다가 가평에서 4-4-2로 전략을 바꾼 것이 오늘 승리의 원인이 었던 것같다.

- 오늘 이상헌 선수의 기용에 대해?
= 이상헌 선수가 장기간 부상에 시달렸다. 보름전부터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아서 기용하게 됐다. 정규리그들어 이정수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장경진 선수가 그 뒤를 이어 참 열심히 해주었으나 신인이다 보니 한두번의 실수로 인해서 많이 위축이 되고 자신감을 잃었던 것 같다. 특히 이런 큰 대회는 아무래도 이상헌 같은 경험이 있는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를 해줄 것이라 믿어서 기용했고 기대에 부응해 줘서 참 기쁘다.

- 오늘 부산전 승리까지 감독데뷔 후 통산 30승을 기록했다.
= 30승이라는 건 문제가 아니고 선수들이 얼마만큼 저와 함께 축구를 통해 침체되 있는 한국축구에 조금이나마 우리 같은 신생팀에서 바람을 일으켜 준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전용 연습구장없이 1년동안 어렵게 훈련을 해왔는데.
= 그 얘기를 하면 또 눈물이 난다. 선수단 1시간 반 훈련시키러 3~4시간을 끌고다니고 가정있는 선수들을 끌고 다니며 합숙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엄청난 인내를 갖고 저와 함께 동고독락해왔다. 그 결과가 바로 여기 나타났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 챔피언 결정전 상대가 울산으로 결정났다. 울산과의 경기를 어떻게 대비할 계획인가.
= 오늘 조금 쉬고 올라가서 울산과 성남 경기 비디오를 봐야할 것 같다. 울산도 어떻게 준비를 해왔는지 파악하는게 우선인 것 같다.
울산은 우리나라 준 국가대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클럽이기 때문에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임할 생각이며 멋있게 올 시즌 마무리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ㅁ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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