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자회견 통해 이정식CBS사장, 김학천 건국대 교수 공동대표 선임 발표

기자회견 후 기념촬영 <2005 김철관기자>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 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와 CBS가 결합한 ‘Good TV 컨소시엄’이 3대 공동 주주 형태 모델로 새롭게 출범했다.

Good TV 컨소시엄은 23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 주주의 지분형태를 공식화했다.

기자회견에서 Good TV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을 통해 “기전산업(인천), 태경산업(수원), (주)황금에스티(안산)가 각 15%의 지분을 갖고 공동 대주주로 참여 하고, 50여년의 방송경험을 갖고 있는 CBS(9.9%)가 4대 주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대제종합건설, 이텐티브이 등 14개 법인과 창준위, 인천시민연대를 비롯한 170여명의 시민들이 주주로 참여해 국내 민영 방송 사상 소유지분이 가장 잘 분산된 형태가 됐다.

설립자본금 1천억원으로 출범한 Good TV 컨소시엄은 ▲소유경영 분리(공동 대주주체제 선진지배구조 확립) ▲지역밀착성 제고(경인지역 향토 기업 중심) ▲시청자 권익보호(시민사회단체 참여 시와 도민주) 등의 원칙을 세웠다.

이날 Good TV 출범선언문을 통해 “지역은 전체로, 전체는 다시 지역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며 상생하는 미래를 위한 방송이 될 것”이라며 “방송 시청자에게 봉사하고 다시 시청자의 사랑으로 커나가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엄숙히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이정식 CBS사장과 김학천 건국대 교수가 Good TV 컨소시엄 공동 대표로 선임됐고, 민변 회장을 역임했던 홍성우 변호사, 오경환(신부) 인천 경실련 공동대표, 홍기헌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등이 고문을 맡았다.

Good TV 컨소시엄 이정식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주주 구성, 방송 경험, 시민 참여 등 모든 부분에서 타 컨소시엄에 앞서 있는 만큼, 무난하게 사업자로 선정될 것으로 믿는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좋은 방송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Good TV 컨소시엄 추진본부 이재천 본부장은 “경인지역의 건실한 기업들이 공동 대주주를 이루고 방송과 관련한 각 분야의 노하우를 가진 기업들이 주요 주주와 일반 주주로 참여하는 한편, 경인지역의 건전한 시민 및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하게 돼 가장 광범위한 기반을 갖춘 컨소시엄을 구축했다”며 “소유와 경영이 적절히 분리된 독립 지역민방의 가장 이상적인 구조를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Good TV 컨소시엄은 오는 24일 사업자 신청서를 방송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내년 1월 중순 경 발표된다.

기자회견 <2005 김철관기자>
한편, Good TV 컨소시엄의 공동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기전산업(주)은 동화산업(주), 동인산업가스(주),어드벤스틸(주),광진폐차산업(주)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철 SCRAP 업계의 선두주자이다. 특히 고철·철근 가공 및 정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설비를 갖추고 있는 인천지역의 오랜 향토기업으로서 환경친화적이고 지역밀착적인 기업 경영으로 지역민들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건실한 재정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문화 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원에 소재한 태경산업(주)은 상장기업으로 초미립 중질탄산칼슘,합금철등 산업용 기초소재류 제조업과 영동고속도로 문막(상,하)휴게소 운영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태경산업은 상장기업인 (주)백광소재, 태경화학(주)를 비롯 (주)남영전구, 태경문산(주), 경인화학산업(주), 남우화학(주), 동신에너텍(주) 등의 자회사를 둔 송원그룹의 주력기업으로, 경인지역 상장기업 가운데 재무건전성이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송원그룹은 송원김영환장학재단을 통하여 장학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재무건전성과 공익성을 겸비한 새로운 민영방송의 대주주로 부각되고 있다.

(주)황금에스티는 국내 최고의 스테인리스 코일센터를 가지고 있는 스테인리스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수차례 납세 우수업체 및 우량 기술 기업으로 선정된 지역 선도 업체이다. 자회사인 (주)이상네트웍스 역시 온라인 B2B의 중심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어 온오프라인에 탄탄한 사업 영역을 구축한 성장성 있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모든 기계라인을 순수 자체기술로 설계 제작함으로써 장치산업의 심각한 수입의존 현상에서 탈피하는데 한 몫하고 있으며 경영자의 확고한 투명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동종업계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이들 3대 공동 주주 법인은 모두 경인 지역에 소재하고 있어 지역 밀착성이 뛰어나며 특히 인천, 수원, 안산 등 각 지역에 골고루 배분되어 있어, 지역 연고성이 떨어지거나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타 컨소시엄과 대비된다.

인천지역 TV 지키기 집행위원장 박창화 교수는 “Good TV 컨소시엄의 주주 구성은 학계와 언론계에서 다년간 주문해오던 이상적인 민영 방송 모델과 일치한다”며, “특정 자본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는 가장 공정하고 바른 방송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Good TV 컨소시엄은 51년의 방송 운영 경험을 가진 CBS와 7여년간 경인지역의 지상파 TV 방송을 운영하던 실무진이 참여함으로써 방송 전문 경험에서 타 컨소시엄을 압도하고 있다. 또 아카넷티비, 이텐티브이, 드림미디어, 웰빙티브이 등 프로그램 공급사(PP)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등이 주주 및 협력사로 가세함으로써 개국 초기부터 안정적인 방송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자회견 <2005 김철관기자>
Good TV 컨소시엄은 인천·경기 지역의 400여개 시민단체들이 이미 지지 의사를 밝히고 각종 언론 유관 단체에서 지지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컨소시엄 구성 단계부터 170여명의 시민이 개인 주주로 참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천·경기 지역의 1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발기인으로 나서고 있어 시청자가 설립 단계부터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최초의 방송사가 될 전망이다.

Good TV 지지선언을 한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 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는 “오랜 검토 작업을 거쳐 ‘Good TV 컨소시엄’이 도덕성과 탁월한 경영 능력을 갖춘 경인지역 새 방송의 동반자임을 확인했다”며 “컨소시엄이 지향하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시민주 대표의 이사회 참여 등은 이들이 얼마나 건강한 방송철학을 지니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Good TV 출범 선언문


오늘 이 자리에는
제대로 된 방송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가득찬 방송인들과
그리고 이들과 함께 좋은 방송,참 언론을 만들어
우리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다짐한 건강한 기업인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시지는 못했지만
잃어버린 시청권을 되찾기위해 소중한 힘을 모아주신 400여 경인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일만오천여 창립 발기인들의 마음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Good TV'컨소시엄 구성원 모두는
국민들앞에 다음과 같이 엄숙히 다짐합니다.
경인지역 새 방송, Good TV는 우리 모두를 위한 방송이
될 것입니다.
지역은 전체로, 전체는 다시 지역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며
상생하는 미래를 위한 방송이 될 것입니다.
방송으로 시청자에게 봉사하고 다시 시청자의 사랑으로
커나가는 방송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경인 지역 새 방송의 참 주인은 1천 3백여만 경기,인천지역
시.도민이며 Good TV는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될 것임을 선언합니다.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 공동대표 김정헌(문화연대 대표)

창준위, Good TV 컨소시엄지지 창준위 선언문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에 결합한 경인지역 시민사회단체는 4백여 단체에 달합니다. 사실상 경인지역 모든 시민사회단체가 창준위를 지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또 1만 5천명의 시청자가 발기인으로서 참여했습니다. 이처럼 창준위는 거의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수많은 시청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창준위가 제시한 새방송 4대 이념이 바로 새롭게 태어날 방송사의 철학이자 정답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지역성, 참여성, 개방성, 개혁성은 이 시대의 지역방송이 구현해야 할 사명입니다. 우리는 이런 기준으로 그동안 새 방송 사업에 관심을 표명해온 예비 사업자들을 만나왔습니다. 그 결과 창준위는 오랜 검토 작업을 거쳐 ‘Good TV 컨소시엄’이 도덕성과 탁월한 경영 능력을 갖춘 경인지역 새 방송의 동반자임을 확인했습니다.

굿티비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은 지역사회의 시청자 복지와 문화 창달을 위해 모였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굿티비 컨소시엄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굿티비 컨소시엄이 지향하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시민주 대표의 이사회 참여 등은 이들이 얼마나 건강한 방송철학을 지니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부분입니다.
건강한 민간기업과 공익적 민간자본, 시민주 삼자의 결합은 민영 방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태경산업, 황금에스티, 기전산업 등 지역과 사회에 봉사해 온 건전한 자본과 CBS의 51년 간의 방송 노하우, 그리고 창준위를 위시한 시민의 참여는 경인지역 새 방송사의 세 축입니다.

우리 창준위는 이들과 함께 지역의 시청자 복지가 올바로 실현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인지역 새방송 창사준비위원회 이종만 고문(경기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ㅁ김철관기자는 <인천뉴스> 미디어 전문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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