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도시철도노조 결의대회

   
<2005 도시철도노조>
서울도시철도공사노동조합(위원장 김남일)은 30일 오전 서울 용답동 서울도시철도공사 본사 옆 광장에서 ‘05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 조합원 결의대회'를 갖고 주5일제 근무에 따른 적정 인원을 보장하라고 서울시와 공사에 촉구했다.

1500여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 투쟁사를 한 김남일 서울도시철동공사노조 위원장은 “주5일제 근무에 따라 적정인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경영진들이 속수무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6천 조합원이 똘똘 뭉쳐 도시철도노동자들의 깡다구와 자존심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공사가 계속해 노조 요구사항을 미온적으로 반응하면 지난 04년 7월21일 파업 투쟁에 이은 또다시 무기한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며 “공사가 진정 노사상생을 원한다면 최소한의 노조 요구를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대사를 한 김종식 서울지하철공사노조 위원장은 “도시철도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담은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며 “강고한 연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05 도시철도노조>

이날 김남일 도시철도노조 위원장은 ▲12월 1일부터 전 조합원 투쟁리본 패용▲ 대의원 및 지부장 이상 현장간부 조끼 착용 근무 ▲각 본부별 및 지부별 조합원 총회 개최 및 투쟁본부 체제 전환 등의 내용을 담은 투쟁지침 1호를 발표했다.

이날 도시철도노조는 ▲주5일제 적정인원 확보 ▲ 적정휴일 확보 ▲ 적정임금 확보 등을 공사 측에 요구했다.

한편, 오창식 도시철도공사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8월 합리적 노사관계와 정책노조를 지향하는 집행부가 탄생했는데도 공사는 노조의 일방적 양보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5일제 근무로 근로시간이 단축돼야 하는데도 오히려 노동조건의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ㅁ김철관기자는 <인천뉴스> 미디어 전문기자입니다.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