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선정

논문 피인용 횟수 많은 연구자 명단 발표

박 교수, 크로스 필드 분야에서 두각

▲ 지난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201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연구자 발표 행사에서 (사진 왼쪽)박성진 인하대 화학과 교수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데이비드 리우 APAC 총괄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뉴스

인하대 박성진(41) 화학과 교수가 세계적인 정보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1900년부터 발표된 논문 14억 여 건에 대한 인용 정보를 제공하는 인용색인 ‘웹 오브 사이언스’를 운영, 여기서 인용되는 논문들을 분석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논문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을 기반으로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Highly Cited Researcher)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과학‧사회과학 21개 분야와 크로스 필드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연구자 약 6000명이 HCR에 선정됐다. 우리나라 연구자는 박 교수를 포함해 모두 53명이 명단이 이름을 올렸다.

박 교수는 융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다. 지난 2006~2016년 발표한 소재과학, 물리학, 화학 분야 연구 논문이 높은 피인용수를 보이며 크로스 필드 분야에서 인정을 받았다.

박 교수는 특히 탄소 기반 나노 소재들의 합성, 구조 분석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주도해 왔다. 현재 새로운 개념의 나노촉매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크로스 필드 분야는 주 연구 분야 외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들을 파악하기 위해 클래리베이트가 올해 신설한 항목이다.

▲ 박성진 인하대교수 ⓒ 인천뉴스

박성진 교수는 “연구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새로운 소재의 개발과 이들의 원리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 결과들이 많은 인용을 받았다”며 “기존 진행하던 연구 뿐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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