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조근식 교수<2005 뉴스와이어>
인하대(총장ㆍ홍승용) 조근식(컴퓨터공학부, 전산정보원장) 교수가 제20회 하이텍어워드(Hi-Tech Awards) 시상위원회에서 산학협력 부문 수상자로 선정, 12월 22일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산학협력부문 대상을 받았다.

경영, 수출 및 산학협력 등 총 9개 부문이 시상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조교수가 수상한 산학협력 부문을 제외한 모든 상이 산업계 대표이사에게 돌아가 조교수의 수상이 더욱 주목을 끌었다.

조교수는 1991년 인하대 부임 후, ‘인공지능의 지식 추론 엔진 기술’을 연구하며 산업 현장에 적용하여 실용화시키기 위한 연구에 몰두해 왔다.

1996년에는 대한항공과 산ㆍ학ㆍ연 연구과제를 수행하여 김포공항의 ‘비행기 주기장 자동 스케줄링 및 조정을 위한 전문가 시스템(RACES : Ramp Activity Coordination Expert System)’을 개발하여 현업 적용에 성공, 1999년 미국 인공지능 학회로부터 혁신적 인공지능상(Innovative Applications Award) 수상과 더불어, 미국 인공 학회의 대표 출판물인 AI Magazine에 게재되었다. 인공 지능 언어인 Prolog로 5만여 라인에 달하는 이 시스템은 현재까지도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기반시스템 응용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1999년에는 정부의 벤처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인하대에 정보통신부 지원 ‘창업지원센터’를 유치하고 2001년까지 초대 창업지원센터장으로 신생 기업을 발굴ㆍ육성함에 있어 대학의 연구인프라 제공은 물론, 회계 및 경영 컨설턴트 등의 서비스를 입주 기업들에게 모범적으로 지원함으로써 2년 연속 정보통신부 평가의 전국 최우수 대학 창업지원센터로 선정되었다.

또한 2003년 전자상거래 구축 도구(tool)를 개발하여 2004년 1월에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의 ‘공개 S/W 보급확산 공모전’에 출품, 금상을 수상했다. 이 구축 도구는 소스코드를 공개함으로써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 기업이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이 확장하여 상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으며, 더 나아가 연구결과가 산업현장에 활용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조교수는 2004년부터 인하대의 전산정보원장을 맡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산학협력으로 인하대의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대학정보화의 global reference site로 선정 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연구결과의 실용화 뿐만 아니라, 연구분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교수는 국제SCI급 논문 30여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실용화 연구와 관련하여 “유비쿼터스 환경에 맞는 RFID 기반의 미들 웨어 및 지능형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완성후 소스코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조교수는 “비교적 단기간에 연구 결과를 실용화하여 현업에 적용하여 쓸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교수가 가질 수 있는 특권이자, 도전 정신이며 성취감입니다” 라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경영 부문의 대상에는 예지정보기술㈜의 권주현(전산 81학번)대표이사가 차지하여 IT강자 인하대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ㅁ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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